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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방가/국내 맛집&카페195

올해 갔던 구례 여행, 맛집만 모아봄 [예원 / 구례밀밭 / 들녘밥상 / 땅고랑오리집 / 봉성피자 / 청솔가든] 구례는 1년에 한 번은 꼭 가는 곳이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여전히 해야 하지만 서울/경기권에서 멀어지면 질수록 거리두기는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된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의 하루 접촉자 수보다 2박 3일 구례에서 접촉하는 사람 수가 훨씬 적을 정도니... 엊그제 다녀와도 또 가고 싶은 구례는 코로나 시즌에 자연과 먹방으로 면역력 키우기에 최고의 지역이다. 이번 글은 2박 3일 구례 여행 동안 먹은 맛집 모음으로, 구례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점심 걱정하는 직장인도 이거 보면 메뉴 선정하는데 고민이 좀 줄어들 듯.(열심히 일하고 밥은 맛있는 거 먹어야제~~~!) 예원 (여행의 시작_해물파전) 예원은 이제 구례 여행의 시작이 되었다. 구례.. 2020. 6. 5.
용인 태국음식 맛집, 창프억 식당 후기 | 똠얌과의 재회 용인에는 진짜 태국 식당 창프억이 있다. 이 식당을 처음 발견하고 치앙마이에 있는 '창프억 게이트'가 떠올라 반가웠다. 나도 태국에서 한 달 살기 할 때가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옛날 일을 돌이켜보면 실화인가 싶다. 창프억은 태국말로 흰 코끼리라는 뜻으로 불교에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 태국 왕실과 국민도 흰 코끼리를 신성한 동물로 생각한다. 창프억 식당에도 간판에 흰색 코끼리가 그려져 있고, 보고 있으면 참 태국 가고 싶어 설레고 그런다. 이곳은 손님이 많은 편이 아니라 늘 한분이 서빙, 요리를 다 해주신다. 지난번에는 남자분이 계시더니 최근에 갔을 때는 여자분이 계셨다. 공통점은 두 분 다 한국어를 못한다는거, 사실 그 덕분에 태국에 온 느낌이 나서 더 좋다. 음식 주문은 한글로 된 메뉴판을 가.. 2020. 5. 25.
다이어트에 좋은 오겹살 먹으러 가기 | 둔전리 맛집, 에버랜드주변맛집 1월 1일부터 둔전에 있는 체육관에 운동을 다니고 있다. 용인 처인구에 있는 한 작은 동네. 에버랜드가 근처에 있어서 에버라인이 쉴새없이 왔다갔다 한다. (여기도 둔전역이 있는 역세권이라규!) 주 활동무대가 둔전이 되면서 자연스레 이곳 맛집들이 내 시야에 들어오는 중이다. 예전에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는데 강산이 변한 것인가. 하긴, 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로 이름 바뀐지가 몇 십년 전이니 강산이 두세번은 변했것다. 세월이 흐르거나 말거나 나는 다이어트에 좋은 오겹살을 먹으러 갔다. (다이어트 족발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임) 식당 이름이 '오겹살 식당' 여기서는 오겹살을 주문해야만 할 것 같다. 제주산 오겹살이 13,000원. 다른 분위도 비슷한 가격이다. 가격대는 평범한 듯 호주산 우삼겹이 눈에 .. 2020. 1. 17.
다이어트에 좋은 족발먹기 | 보정동 맛집, 용인 맛집 추천 모자족발 1월 1일 국민 절반이 한다는 다이어트를 나도 시작했다. 정확히 삼일 후 내 손에 들려있는건 다이어트에 좋다는 족발... 족발이나 보쌈을 주문하면 쟁반막국수를 무료로 준다. 족발은 100% 국내산임 오후 4시 아무도 족발을 먹지 않는 시간에 방문했다. 다이어트 중이라 넘 늦게 먹는건 죄스러웠기 때문. 족발과 보쌈 중 뭘 주문할까 고민했다. 보쌈을 좀 더 좋아하지만 상호가 족발집이니까 족발로 주문했다. 국내산인것도 마음에 들고. 소개글에 수원에서 왔다고 적혀있었다. 경기권에서 흔치않은 대를 이은 집이다. 우리 부모님도 식당하셨으면 내가 대를 이었을텐데... 배달을 하면 2천원의 배달료가 붙는다. 포장으로 가지고 가면 매장 가격보다 3천원 저렴하다. 집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직접 가지러 갔다. (돌아가는 길.. 2020. 1. 6.
이천시청 맛집 금강산민물매운탕 인생 첫 빠가사리 매운탕 햇볕이 바삭하게 내리쬐는 여름. 매운탕 먹으러 이천시청에 갔다. 시청 바로 옆에 있는 금강산민물매운탕. 자세히 안보면 안보일정도로 구석에 숨어있다. 식당 바로 앞에 주차해도 되는데, 토요일에는 시청에 빈 자리가 많아서 주차하기 편하다. 이천시청에서 식당까지는 걸어서 1분도 안걸린다. 처음으로 먹어본 빠가사리 매운탕. 처음 나오자마자는 민물생선이라 그런지 살짝 비릿한 맛이 나더니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비릿한게 없어진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오래 끓이면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빠가사리 살은 고소한 맛이다. 살 바르는게 힘들긴 하지만 일단 바르고 나면 맛있음ㅎㅎ 매장위치: 이천시 증일동 117 전화번호: 031-631-2988 2019. 7. 4.
화성 닭도리탕 (덕산대맛집 팔탄맛집) 인정가마솥옻닭 나는 비올 때의 느낌을 참 좋아한다. 흙과 아스팔트가 비가 섞이면서 올라오는 냄새가 어딘지 아련함을 준다. 비가 오면 안그래도 초록인 애들이 더 초록이 되는것도 좋고. 곧 장마철이 오는데, 이럴 때 생각나는 곳이 있다. 화성 팔탄에 있는 닭도리탕 집이다. 원래는 백숙 파는 곳이지만 닭도리탕이 맛있다. 빗소리 들으면서 떠먹는 얼큰한 국물을 상상해 보시라. 이 식당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음식을 먹으면서 동시에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들 바쁘게 사는데 언제 밥 먹고 따로 힐링하러 가나. 그냥 밥 먹으면서 힐링하면 되지. 화성에 있는 인정가마솥옻닭. 여기서는 된장, 김치 같은걸 직접 담근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배추 하나 들고 된장 딱 찍어 먹으면 배추의 알싸함과 된장의 구수함이 쓰나미처럼 입안으로.. 2019.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