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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의품격 일상/칼퇴 생각20

소통 안되는 팀장, 사드 문제를 보며 드는 생각 끄적이기 최근에 사드 배치 때문에 우리나라가 난리다. 정부의 우두머리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다 결정해놓고 '성주 군민들과 소통하겠다'며 말만 번지르르 하는 작전에 또 들어갔다. (이젠 익숙 ^^:) 이미 다 정해놓고 뒤늦게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하겠다'는 것은 다른 말로는 '너희들 의견, 경청하는 척은 해줄께' 라는 뜻인데, 도대체 얘네들은 맨날 왜 이러는 것일까? (양아취니?) 소통 안되는 팀장 회사에도 '리틀 Park'을 자청하는 불통 전문 팀장들이 있다. 그리고 의외로 나이든 팀장보다 젊은 신임 팀장이 불통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는 경우가 많다. (어디까지 불통으로 달릴꺼니?) 젊은 신임 팀장이 불통이 되는 이유가 뭘까? 내 나름의 분석을 해보면, 자신이 팀장이 되기까지 나름 실패없이 어려움들을 극복해왔고 앞.. 2016. 8. 17.
티맥스OS, 전설의 귀환 심심할 때 주로 포탈에서 시시콜콜한 뉴스 보는게 소일거리인데 오랜만에 크게 웃을 수 있는 폭탄뉴스를 발견했다. 티맥스OS 공개 행사. 와, 이게 웬 대형뉴스(IT인에게)인가? 티맥스는 이미 7년전에 OS를 만들었다며 깜짝 공개 후 폭삭 망한적이 있는데 다시 도전했단 말인가? 처음에는 옛날 기사를 보는줄 알고 기사날짜를 재확인까지 했다.(그런데 2016년도 4월 기사가 맞다! 소오름...!!!!!) 회상 7년전... 그 때는 내가 대딩이었고 마침 학부과정 중에 '운영체제'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러니 티맥스에서 OS를 만들었다는 소식은 우리 컴공과에서도 꽤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티맥스OS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실행하는데 2분이 걸렸다느니, 실행 중에 컴퓨터가 뻗었다느니 하는 얘기를 듣고 '그럼 그렇지! 하하.. 2016. 4. 27.
QA 직업병 : 구글도 사람이었다 퇴사 전 소프트웨어 QA 직무를 1년 했는데 꽤 고생을 해서 그런지 지금도 버그만 보면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선다. 최근 한달 사이에만 버그를 3개 찾았는데 네이버, 다음(티스토리), 구글에서 각각 1개씩 찾았다. 네이버/다음이야 우리나라 기업이라 그려려니 하는데 구글도 실수를 한다는 점에서 살짝 안도감(?)이 들었다. 얘네도 완벽한 건 아니구만! 하루에도 수십번씩 체크하는 네이버 미세먼지 결과 화면이다. 분명 31-80 구간은 '보통' 구간인데 '나쁨'이라고 나오고 색깔도 녹색으로 안전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네이버 개발자 화이팅~! 블로그를 하며 매일 보는 티스토리 어드민 화면이다. 이놈의 노량진 양지설렁탕 포스팅은 2017년도에 올라가 있어서 매일 상단에 보인다.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신고를 했지만 .. 2016. 4. 6.
직원 사기를 떨어뜨리는 MBO 평가방식 나의 이전 직장에서는 연초에 'MBO'를 위해 아주 바쁘게 보내야 한다. 거의 일주일을 MBO 마무리를 위해 쓴다고 봐도 된다. 이렇게 바쁜 이유는 정해진 짧은시간 안에 지난 1년간 '한 일'을 평가받고 앞으로 1년간 '할 일'을 모두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MBO에 의해 연봉 상승폭이 정해지므로 아무리 연봉에 신경 안쓰는 척 하는 대인배라도 아무렇게나 막 할수는 없다. 내가 한해 동안 지은 농사가 이 짧은 시기동안 딱 수치화된 평가로 나온다고 생각하면 아찔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다. MBO, 너 이름이 뭐니? 그런데 도대체 MBO가 정확히 무엇일까? MBO는 Management by Objectives 의 약자이고 관리자와 그 직원이 함께 목표를 설정해 나가는 평가방식의 하나이다. 조직의 큰 방향성은.. 2016. 2. 1.
힘든 직장인과 임시공휴일의 유혹 피곤한 직장인 '월화수목금금금' 직장인들은 피곤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은 피곤하다. 하루 8시간의 노동도 따지고보면 힘든건데 어디 8시간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그러다보니 가뭄의 콩 나듯 주어지는 쉬는 날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 그것도 내 연차를 써서 쉬는게 아니라 '임시공휴일'로 쉬게되는 날에는 이게 왠 오키도키 횡재란 말인가? 그 임시공휴일이 곧 다가온다. 4월 13일에 있을 '총선'이다. 누구를 뽑느냐는 개인의 자유이고 심지어 기권을 하는것도 자유이다. 그러나 선거라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는 것, 이것은 20살 넘은 성인이라면 꼭 관심가지고 알아야 하는 의무이다.(요즘은 중고딩들이 더 잘 알더라.)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는 여고생들에 대.. 2016. 1. 28.
R&R(역할과 책임)과 군대문화의 묘한 관계 작년 이맘 때 나는 새로운 팀으로 배정받아 설레여 하고 있었다. '새해'와 '새 팀'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함 기대감, 잘해봐야지 하는 직장인 5년차의 새삼스런 파이팅은 덤! 새해에는 늘 그렇듯 조직개편이 있기 때문에 팀에 변화가 생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중 하나가 R&R 설정이다. 역할(Roles)과 책임(Responsibilities)을 명확하게 하는건데 개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 목적이다. 우리팀의 윤모과장님은 R&R 매니아였다. 한번은 회의를 하는데 회의 자체를 즐기는 듯 보였다. 자신의 팀원들과 R&R 정립 회의를 하는것 자체가 뿌듯한가보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이걸 왜 하는지에 대한 본질은 잊은 채 회의시간이 3~4시간이 넘어가곤 했다. 그래도 결론이 나지않아 별도로 '워크.. 2016.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