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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헬로우/베트남 종단 프로젝트6

베트남 하노이 1호 스타벅스 지점에서 아메리카노 한잔하기 베트남 하노이의 관광지역은 크게 올드쿼터, 프렌치쿼터로 나눠진다. 올드쿼터는 좁고 아기자기한 골목과 수많은 관광객들도 복작복작 거리는 반면 프렌치쿼터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편이다. 여기엔 해외대사관, 정부 건물이 있고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의 경제적 지위도 높은 편이다. 프렌치쿼터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기 위해 스타벅스 랑비엔점에 들어갔다. 여긴 미리 가봐야겠다고 점 찍어놨던 곳인데, 하노이에서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 1호점이고 건물 외관이 예쁘다. 베트남의 카페쓰어다가 질리거나 담배연기를 피해 쉬고 싶은 사람에게 스타벅스를 추천한다. 스벅이 있는 건물은 전체가 호텔로 되어있다. 호텔 이름이 랑비엔, 4성급 호텔이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1성급 아니면 성급이 없는 숙소만 다니다보니 가끔 이렇게 럭.. 2018. 10. 18.
베트남 종단 여행 중, 꾸이년(퀴논)에서 먹는 낮맥 베트남 종단 여행 중, 지금은 꾸이년에 머무는 중이다. 우리한테는 퀴논 또는 퀴년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도시이지만 정확히는 꾸이년이 맞다. 현지인한테 아무리 퀴논이라고 해봤자 무시만 당할 뿐. 처음엔 그닥 기대한 도시는 아니어서 3박 4일 정도의 일정만 잡아서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거 아닌가. 다낭도 나쁘진 않았지만 여긴 훨씬 작으면서 잘 꾸며져 있고 조용한 도시이다. 전체적인 느낌이 알록달록한 꽃 한다발 느낌이랄까. 그래서 원래 일정의 3박4일에서 3박을 또 얹어 총 1주일 동안 머물게 되었다. 사실 일주일도 한 도시를 알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다음에 베트남에 온다면 그곳은 분명 꾸이년이 될 것이다. 일정이 늘어난김에 바쁘고 빡빡하게 도시 구경을 했던 것에서 벗어나 오늘은 낮맥을 한잔 하러 .. 2018. 10. 1.
다낭 롯데마트에서 환전 사기를 당할 뻔 하다 (베트남 환장 시리즈) (베트남 종단 여행 중) 이 나라가 나와 아주 잘 맞는다는 생각까지는 안 들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차차 적응중이다. 그 와중에 한번씩 환장 사건이 발생하면 호감도가 다시 떨어지곤 하는데... 오늘은 다낭에서 환전하려다 환장할 뻔만 이야기를 해야겠다. (사실 별 이야기는 아님) 베트남에서의 환전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으로 금은방 > 은행 > 공항 순으로 환율이 좋다고 한다. 현재 베트남 여행 20여일차, 여러 장소, 여러 지역에서 환전을 해 본 결과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다. 그리고 한 가지 장소를 더 추가한다면 롯데마트(롯데센터) 환전소이다. 금은방만큼은 쳐주지 않으나 은행보다 환율이 나을 것이다.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1000 달러 정도 환전하는게 아니면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 곳에서 환전하길 .. 2018. 9. 20.
다시보자 베트남 만다린 택시: 그랩 믿다가 여행 중 똥줄 탄 사연 2-3년 전인가 첫번째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가장 먼저 검색했던 것은 공항에서 시내가는 방법이다. 세계 모든(?) 공항의 일관된 법칙이 있다면 외국인 등골 뽑아먹는 등골 브레이커 택시기사들이 존재한다는 점.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인천공항에서 마포까지 택시비로 40만원을 받은 기사님이 있다고 하니, 쩜쩜쩜... (그걸로 소고기라도 드셨다면 다행) 아무튼 예전 그 당시, 베트남 여행 관련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봤던 글은 '베트남에선 무조건 비나선!' 이라는 거다. 비나선이 뭐지? 아마도 현지에서 1등 택시회사 정도 되는 것 같았다. 2등이라고 할 수 있는 만다린 택시도 비나선이 정 안 잡히면 타라고 할 정도이니 이 정도면 닥치고 비나선이라 할 수 있겠다. 여행 선배님들의 조언대로 이 .. 2018. 9. 14.
커피 한잔 750원의 클라스, 베트남 후에(Hue) 괜찮은 카페 '카페 무오이(Salt coffee)' 현재 베트남 종단 여행 중. 지금은 베트남 중부의 역사도시 후에(Hue) 이다. 베트남의 경주라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르는데 나는 역사보다는 이곳에서 '분보후에'라는 음식을 맛보고 싶을 뿐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요리조리 사람들을 피해가며 분보후에 음식점을 찾으러 다녔다. 지나가다 보면 Bún bò Huế (Bun bo Hue) 라고 적힌 식당이나 노점상 같은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는 이왕이면 본토에서 먹을 거 제대로 된 곳에서 먹어보고 싶었다. 겨우 찾아간 곳은 오늘 휴업함. 돌아나와서 노점상에 Bun bo Hue 라고 적혀있길래 분보후에를 달라고 했더니 없단다. 저녁에는 안파는건가. 하루종일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닌게 힘들어서 그냥 그 노점상에서 파는 반미를 하나 먹었다. 콜라랑 같이. 두 개 .. 2018. 9. 13.
베트남 푸꾸옥 여행 3일차: 라하나리조트 조식, 카페쓰어다, 즈엉동 야시장 푸꾸옥 여행 3일차. 우기 날씨의 동남아답게 아침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어제도 내리더니 오늘도 내리는구만. 그래도 우리나라 비처럼 드세진 않아서 내리다가 금방 그치고 만다. 구름만 잔뜩 낀 상태의 날씨. 여행하기에 나쁘지 않다. 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갈 때는 비가 내리던 상태여서 프론트에 전화를 해서 버기카를 불렀다. 룸 넘버를 불러주고 "버기?" 한마디면 끝. 1분도 안되서 방 앞으로 버기카가 왔다. 꽃청춘이 라오스에서 타던 그 버기는 아니다. 라하나리조트 조식 질리지 않을까 괜한 걱정을 했는데 라하나리조트의 조식은 꽤나 괜찮다. 어제랑 비교하면 몇 가지 음식이 바뀌었다. 음식 관리도 잘 하는 편이어서 죽이 늘러붙지 않게 잘 저어준다. 베트남이 중국의 영향이 있어서 그런가 '콘지'라는 죽이 아침마.. 2018.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