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헬로우/필리핀 세부&오슬롭13 세부 퇴사여행 그 후 첫번째(?) 퇴사여행 세부를 다녀왔다. 퇴사 후 첫번째 여행이었다. 회사를 다닐 때는 귀국하는 날이 너무나 싫었다. 여행 다녀와서 다음날 출근하면 여기가 동남아인지 회사인지 현실감각이 없어진다. 애써 현실부정을 했던 것 같다. 휴가복귀후에 항상 해야했던 눈치밥 야근은 하나의 자연법칙과도 같았다. 내 연차를 쓰는것은 당당한 나의 권리이지만 연차를 쓰고 나면 죄인이 되어야만 했던 현실. 퇴사여행에서의 귀국은 예전과 그 느낌이 다르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여행이 끝났구나...라는 아쉬움보다는 그 다음은 뭐하지?라는 생각이 새로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 들게 해주었다. 지금 나의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결정해야하는 '자유여행'과도 같기 때문이다. 퇴사여행 그 후 퇴사여행을 다녀온.. 2015. 12. 31. 세부공항 라운지 pp카드로 이용하기 세부공항에도 라운지가 있다. 필리핀 공항은 전반적으로 시설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세부공항에 라운지가 있는지 검색을 해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공항을 한바퀴 구경하다가 우연히 발견...! pp카드로 무료입장 가능한지 확인 후 들어갔다. 세부-인천 새벽 비행기의 고단함 세부-인천 노선은 유독 지연이 잦다. 인천에서 출국할 때도 지연되더니 세부출발도 지연이다. 이럴 때 새벽비행의 피로를 풀어줄 라운지가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세부시티에서 그렇게 먹고 왔건만 라운지의 공짜 음식들을 보고 정신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체력 회복을 시켜줄 정도는 되었다. 커피도 2잔 정도 마셨는데 새벽타임이라 커피 내려주시는 분도 연신 하품을 하신다. 라운지가 없었다면 세부공항 안에 있는.. 2015. 12. 30. 세부 아얄라몰 근처의 가성비 호텔: 레드 플래닛 세부 (Red Planet Cebu) 보홀이 아닌 세부시티에서 호텔을 정할 때 몰이나 맛집, 마사지샵, 편의점 같은 것들이 호텔 주위에 있으면 아주 편하다. 세부시티는 교통체증이 아주 심해서 러시아워 시간에 택시를 타고 어디 이동하는게 꽤 힘들기 때문이다. 내가 숙박 장소로 정한 아얄라몰 근처에도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다. 그 중에서 최종 결정한 곳은 레드 플래닛 세부이다. 레드 플래닛 호텔 후기 레드 플래닛은 호텔 체인이다. 호텔 체인은 기본적인 깔끔함이 보장되기 때문에 불안함을 좀 줄일 수 있다. 필리핀을 여행하면서 고 호텔, 아일랜드 스테이 호텔 같은 체인을 여러번 이용했었는데, 공통점은 가성비가 꽤 뛰어나다는 점이다. 레드 플래닛 세부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일단 이곳은 아얄라몰하고 '무우우우우지' 가깝다. .. 2015. 12. 29. 세부시티 로컬 맛집이라는 버켓 쉬림프 솔직 후기 필리핀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칠리새우가 있다. 맛집이 많은 아얄라몰에서 쉽게 칠리새우를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결국엔 실패를 하고, 아얄라몰 근처의 다른 레스토랑을 찾게 되었다. 이 중 많이 검색되었던 곳이 버켓 쉬림프이다. 이름부터 쉬림프 외길 인생이 느껴진다. 막탄과 세부시티에 각각 지점이 있는데 아얄라몰과 가까운 세부시티점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버킷쉬림프로 가는 택시안 로컬 맛집스러운 외관, 맛은...?! "나만 로컬이다." 라고 외치는듯하다. 필리핀 현지의 느낌이 확 느껴지는 매력적인 레스토랑이다. 버켓안에 쉬림프들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일관되게 디자인 되어있다. 맛집만 할 수 있다는 손님 벽면 낙서가 레스토랑을 가득 채운다. 오호... 드디어 칠리새우 맛집을 찾은건가?라는 기대.. 2015. 12. 28. 세부 아얄라몰에서 뭐 먹지? : 내가 꼽은 아얄라몰 맛집 순위 세부 오슬롭에서 투어를 마치고 세부시티로 돌아온 날 배고픔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오슬롭에서는 변변한 맛집이 없어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부 아얄라몰 바로 옆에 숙소를 잡은 후 본격적인 먹방 투어를 하기로 했다. 아얄라몰의 최고 음식: 까사베르드 베이비백립 필리핀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베이비 백립이다. 까사베르드에서 이 립을 판다. 메뉴명은 Brian's RIBS.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양도 많아서 2명이서 먹어도 충분하다. 가격까지 저렴해서 어디 하나 흠 잡을데 없는 아얄로몰 베스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짧은 세부 여행동안 이곳만 두 번 방문했다. 망고쉐이크를 뛰어넘는 맛: 부코쉐이크 필리핀하면 망고와 망고쉐이크가 아주 유명한데, 2~3번 여행하다보면 부코쉐이크의 맛도 알.. 2015. 12. 27. 오슬롭 시내(다운타운) 맛집: 카페 보라 필리핀 세부섬에 있는 오슬롭이라는 곳은 아주 작은 마을이다. 최근에 고래상어 투어가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아직 관광 인프라는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도로를 지나다니다 보면 한창 공사중인 리조트를 많이 볼 수 있다. 시내로 나가도 레스토랑의 종류가 많지 않다. 즉, 새롭게 레스토랑을 오픈한다면 맛집이 될 확률이 높다! 저녁시간이 되니 배가 고팠다. 먹을 곳을 찾으려면 다운타운으로 나가야했다. 리조트 주인에게 가는 방법과 맛집을 알려달라고 하니, 지나가는 트라이시클을 잡아타고 다운타운에 있는 '카페 보라'로 가란다. 내가 묵었던 숙소인 '이시안'에서 다운타운까지는 8페소(200원)를 내고 이동할 수 있었다. 주의할 것은 만약 잔돈이 없어서 10페소나 20페소를 내면 드라이버가 거스름돈을 .. 2015. 12. 2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