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은 떡볶이만 유명한 게 아니다 | 한양도성 따라 떠나는 서울 역사여행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막상 역사공부를 하려고 하면 막막할 때가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설민석 선생님처럼 될 수 있는 거지? 그 양이 너무 방대해서 공부를 시작함과 동시에 사막 한가운데 떨어진 기분이 든다. 이럴 때 좋은 대안은 여행을 통해 역사 공부를 하는 거다. 경험상 여행은 역사의 사막에서 헤매는 사람에게 좋은 이정표가 된다. 예를 들어 경주에 가면 신라시대를, 광주에 가면 근현대사에 대해 '급' 관심을 가져보는 거다. 서울에는 그런 역사 이정표가 무수히 많다. 외국인에게 인기 많은 경복궁, 창덕궁 같은 궁 시리즈부터 숭례문, 동대문(흥인지문)의 문 시리즈까지 너무나 유명한 문화재가 존재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지만 이 모든 걸 담고 있는 그릇이 있으니 그것이 한양도성이다. 한양도성은..
2020. 9. 2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