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0월은 도성친구들 서포터즈를 한다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10명 넘는 사람들이 함께 했는데, 비대면으로 활동을 해서 정확히 몇 명인지는 까먹었다. (줌으로 한 번 얼굴 본 게 전부. 코로나ㅠㅠ)
6주 정도의 기간 동안 매주 주어지는 과제를 했다. 나이 먹으면서 남이 시키는 걸 할 일이 조금씩 줄어드는데, 오랜만에 임무 수행의 기쁨을 느낀 것 같다. >_<
서포터즈의 활동이 비대면이듯, 실제 한양도성문화제도 대부분의 행사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2019년도 사진을 보니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던데, 올해는 좀 차분하게 진행되었다.(작게나마 오프라인 행사를 할 수 있어 다행)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행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양도성 퀴즈대회였다. 그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한국은 BTS 전과 후로 나뉜다), 그래도 어려운 타국의 문화재 퀴즈를 잘 푸는 모습은 항상 신기하다.
2021년 한양도성문화제는 어떨까? 내년 10월에도 코로나 때문에 비슷한 상황일 거라는 상상은 하고 싶지 않다. 사람 모이는 것에 대한 걱정 없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소망해 보며, 1년 후 이 글을 다시 한번 꺼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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