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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해남8

해남 여행[8] 우리나라 땅끝 해변, 송호해수욕장과 주변 즐길거리(카페 숭늉, 본동기사식당, 죽도) 송호해수욕장 ▲땅끝마을 전망대로 가기 전, 땅끝 해변이라는 송호해수욕장에 들렀다. 따뜻한 태양과 부드러운 모래가 있는 곳이다. 내가 갔을 때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유독 많았다. 아이들이 있으면 시끌시끌해야 하는데 땅끝이라 그런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네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나도 '땅끝 해남'이 박혀있는 그네를 타고 인증샷을 찍고 싶었다. 그런데 나이 먹고 애들 틈에 비집고 들어가기가 좀 민망했다. 어쩌면 그네가 끊어질지도 모르는 일,,, 땅끝에서 사고 치고 싶지는 않아서 조용히 풍경을 눈에 담으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카페 숭늉 ▲송호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카페 숭늉이다. 이곳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미쳤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힙한 분위기가 카페 전체에 줄줄 흐른다. 나도 남자치고는 카.. 2022. 10. 21.
해남 여행[7] 인생 첫 산속 케이블카 '두륜산 케이블카' 타고 정상 올라가기 ▲지금까지 몇몇 도시에서 해상 케이블카를 타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산속 케이블카는 타본 적이 없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까지 간다고?!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두륜산 케이블카 입장권을 가지고 가면 네 군데 관광지에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다. 저 중에 나는 세 군데를 가봤다. 해남이 면적이 넓고 볼 게 많아서 긴 호흡으로 여행할 필요가 있다. ▲친절하게 이번 출발시각과 다음 출발시각을 표시해 준다. 산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보니 신기했다. 적은 나이가 아닌데 여행은 하면 할수록 신기한 게 하나씩은 생긴다.(^^;;) ▲정상을 향해 떠나는 중,,, 바닥이 바다인 케이블카와 느낌이 또 다르다. 떨어질까 무서운 건 똑같은데 바다보다는 산이 이상하게 덜 무서웠다. 녹색이 포근.. 2022. 10. 21.
해남 여행[6] 의외로 볼 게 많은 우수영국민관광지(전시관, 전망대, 산책로, 전망대) ▲우수영국민관광지는 해남의 대표적 볼거리이다. 땅끝 다음으로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다.(뇌피셜) 하지만 나한테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다. 축제기간에 방문했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헛걸음한 기억이 있어서였다. 그 후로 '에잇, 여긴 안가!!' 이러고 있는데, 결국엔 여행 중반부에 꾸역꾸역 다시 찾아갔다. 안 가면 나만 아쉬우니까 별 도리가 없었다. 숙소에서 우수영까지는 꽤 먼 거리였지만 다시 한번 보기 위해 차로 달렸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 ▲우수영관광지의 입장료는 2,000원이다. 그리고 1,000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개이득!!) 상품권은 해남의 웬만한 음식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관광단지 안에 들어와서는 자기 취향대로 돌아다니면 된다. 기념전시관, 전망대, 해안산책로, 스카이워크가 있다. 명.. 2022. 10. 21.
해남 여행[5] 걸으면 행복해지는 두륜산 장춘숲길(대흥사 숲길) 비가 잘 오지 않는다는 해남에 어느 날 비가 내렸다. 따뜻한 해남에도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비였다. 아침에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내려주시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해남의 가을비를 감상했다. 이날은 두륜산 장춘숲길을 걷기로 한 날이었다. 비가 와서 예정대로 걸을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됐다. 기온도 전날보다 갑자기 떨어져 자칫하면 오한에 걸릴 것 같은 날씨였다. 하루 Off를 하고 게하에서 띵가띵가 놀까?! 고민이 많이 됐다. 자주 가는 태국이나 베트남이었다면 그랬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긴 해남이었다. 국내이긴 한데 외국보다 거리가 더 멀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해남에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온 김에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하지 않을까? 창 밖의 비를 보며 고민하다 예정대로 숲길을 걷기로 했다. 외국.. 2022. 10. 21.
해남 여행[4] 의외의 숲멍 장소, 안 갔으면 후회했을 '고산 윤선도 유적지' 해남의 대표적 인물 하면 '고산 윤선도'를 빼놓을 수 없다. 윤선도는 해남 출신으로 조선시대에 정치인, 학자, 시인 등 여러 분야의 N잡러(?)로 활동하였다. 벼슬을 하고 유배를 가며 여러 난리통을 겪었지만 금수저 집안 덕분에 말년에도 부유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내 워너비 삶) 해남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볼만한 곳을 찾던 중 '윤선도 유적지'는 늘 고민의 대상이었다. (가볼까?! 말까?! 유명한 거 같긴 한데... 역사에 대해 아는 건 없고...) 그러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꼭 가보라고 추천하신 덕분에 방문하게 되었고, 해남 여행에서 내게 가장 아름다운 장소가 되었다. ▲처음엔 기대없이 찾아간 고산 윤선도 유적지,,, 그런데 이게 왠열?! 자연 속에 조화되어 있는 고택이 너무나 멋졌다. 지역마다 흔히 .. 2022. 10. 20.
해남 여행[3] One Summer Drive 땅끝마을 찾아가는 거야 (땅끝모노레일, 땅끝전망대) 2003년 쿨의 One Summer Drive라는 노래가 나왔다.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 노래는 나의 최애 여행 곡이다. 왜 최애냐?? 가사가 아날로그 갬성 그 자체거덩,,, 지도엔 없는 길을 따라 ... 땅끝마을 찾아가는 거야~~ Oh Woo~~ 당시엔 스마트폰이 없어서 실제로 지도에 없는 길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그렇게 물어물어 땅끝마을을 찾아갔더랬다. 이동하는 데만도 하루는 족히 걸렸을 것 같다. One Summer Drive가 나오고 19년 만에 나도 이곳을 찾았다. 해남 여행을 계획하면서 최우선으로 가야 할 장소를 떠올리니 역시나 땅끝이 1번이었다. 이유가 뭐 필요할까,,, 땅끝이니까 그냥 가보는 거다. 땅끝마을 도착 & 모노레일 타기 ▲내 생애 첫 땅끝마을 방문이었다. 전망..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