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올 때의 느낌을 참 좋아한다.
흙과 아스팔트가 비가 섞이면서 올라오는 냄새가 어딘지 아련함을 준다.
비가 오면 안그래도 초록인 애들이 더 초록이 되는것도 좋고.
곧 장마철이 오는데, 이럴 때 생각나는 곳이 있다.
화성 팔탄에 있는 닭도리탕 집이다.
원래는 백숙 파는 곳이지만 닭도리탕이 맛있다.
빗소리 들으면서 떠먹는 얼큰한 국물을 상상해 보시라.
이 식당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음식을 먹으면서 동시에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들 바쁘게 사는데 언제 밥 먹고 따로 힐링하러 가나.
그냥 밥 먹으면서 힐링하면 되지.
화성에 있는 인정가마솥옻닭.
여기서는 된장, 김치 같은걸 직접 담근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배추 하나 들고 된장 딱 찍어 먹으면
배추의 알싸함과 된장의 구수함이
쓰나미처럼 입안으로 밀려 들어온다.
1시간 전에 미리 전화만 넣어놓으면
식당에 도착했을 때 음식이 다 준비되어 나온다.
식당 주변을 구경하고 있으려니
어느새 잘 익은 닭 한마리가 냄비에 담겨져 나왔다.
식당 주변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으로 보이지만
은근 뭐 여러 시설들이 많다.
군부대인 덕산대, 청호인재개발원, 하피랜드, 덕우공단, 율암온천까지..!
지나가는 길이면 꼭 여기 들러서 식사 해보시기 바란다.
맛과 분위기 모두 보증한다.
*전화번호: 031-353-4593
*주소: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 9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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