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선의 국밥이다, 완주군 맛집 내조국국밥(완주점)

2019. 4. 17. 23:03한국여행 방가/국내 맛집&카페

국밥을 먹으러 전북 완주군으로 달렸다. 완주는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 편이다. 전국을 여행하는 나지만 완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이번에 국밥 덕분에 가게된다.

저녁에 완주 봉동읍에 도착했다. 처음 온 곳이지만 단번에 신도시임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지은 무수한 아파트와 깔끔한 체인점들이 눈에 띈다.

주차는 내조국국밥 식당 앞에 했다. 신도시 초기라 도로변 주차가 무심해서 좋다. 식당 앞에 보니 문구 하나가 보인다.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 이걸 보기 전에는 내조국국밥이라는 말이 입에 붙지 않았는데, 이젠 잊혀지지 않는다.

맛이 어느 정도길래 내가 조선의 국밥이라 말하는지 궁금했다. 그러고보니 이 체인식당의 본점이 전남 여수이다. 어떤 음식이든 맛있다는 곳이 전라도 아닌가. 괜한 믿음이 간다.

내조국국밥의 베스트메뉴는 모듬국밥이다. 마침 최근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를 보고 계속 국밥이 땡기던 참이었다. 이 드라마는 조선이 배경인 드라마이다. 그리고 난 국밥을 주문하며 잠시나마 드라마의 주인공, 유진 초이가 되어본다.

모듬국밥과 황태국, 수육을 주문하였다. 국밥류는 맛과 양이 베리베리 그뤠잇이다. 둘 다 국물이 아주 깔끔한 스타일이다. 자칫 비릴수도 있는 모듬국밥에는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황태국안의 황태는 까슬까슬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다. 촉촉열매를 머금은 듯하다. 수육은 맛은 좋지만 양이 다소 아쉬웠다. 2만원이란 가격치고는 적은 양이다.

▲ 내가 조선의 국밥
▲ 완주군 맛집 내조국국밥
▲ 영업시간: 오전 6시 - 오후 11시
▲ 식당 내부
▲ 식당 내부
▲ 내조국국밥 메뉴
▲ 원산지표시
▲ 밑반찬
▲ 모듬국밥 - 8,000원
▲ 국밥에 빠져있는 순대
▲ 국밥에 빠진 머릿고기
▲ 살코기가 부드러운 황태진국 - 7,000원
▲ 오랫동안 생각나는 부드럽고 시원한 맛이다.
▲ 수육 - 20,000원. 분명 맛은 있는데 2만원 치고 양이 좀 적은.. ^^;
▲ 수육에 있는 김치순대가 특이한 맛이다. 느끼하지 않으면서 순대맛도 남.
▲ 쫀득한 돼지고기와 마늘의 향긋함
▲ 내조국국밥이 서울까지 치고 올라오길 기대해본다.

내조국국밥 완주점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3로 89
  • 전화번호 : 063-262-2005
  • 영업시간 : 06:00 - 23:00
  • 주차 : 가능
  • 한줄평 : 믿고먹는 전라도표 국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