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한달살기12 거제도 한달살기 #6 - 거제에서의 비건 생활! 버거킹 비건버거 처음 먹어봄 자연식물식 위주로 식단을 바꾼 후 외식할 일이 거의 없어졌다. 2021년 들어 밖에서 사 먹은 횟수가 한두 번 되려나. 이 패턴은 거제도 한달살기 중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내가 있는 숙소는 조식이 포함돼 있어서 저녁만 알아서 해결하면 된다. 오늘은 사놓은 채소가 다 떨어지고, 밖에는 황사가 있어서 자체 치팅데이를 가지기로 했다. 어쩔 수 없이 치팅한다는 듯 숙소 1층의 버거킹으로 갔다. >_ 2021. 3. 21. 거제도 한달살기 #5 - 이름이 재밌는 거제 망치마을, 골목 탐방기 (+망치몽돌해수욕장) 거제살이를 시작하기 전 늘 하던 여행 루틴대로 구글맵에 거제도 주요 명소를 다 찍어놨다. 관광지라 생각지 않았던 지역도 여행할 생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금세 가고 싶은 곳이 한가득이다. 거제 현지인도 1년 안에 다 못 가볼 명소 찍기를 마친 후, 정작 내가 간 곳은 계획에 없던 한 마을이었다.(이럴거면 계획 왜 세움?) 차 타고 드라이브를 하다 우연히 '망치리'라는 도로표지판이 보였고, 이름이 웃기다 생각해 나도 모르게 핸들을 그쪽으로 돌렸다. :: 거제한달살기 글 모아보기 마을 초입에 있는 호떡을 발견하고 여기서부터 오늘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거제 와서 이상하게 호떡을 자주 먹는다. 거제 5일장에서, 망치마을에서도 난 호떡을 먹는다. 스세권, 편세권, 붕세권 등 각종 세권(?)들이 난립하지만 그.. 2021. 3. 20. 거제도 한달살기 #4 - 시장 덕후의 거제 5일장 탐방기 나는 시장을 좋아하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특히 5일장을 좋아한다. 상설시장은 상대적으로 so so :) 거제도에서 한달살기를 시작하며 우선순위로 뒀던 게 오일장 가는거였다. 거제도 5일장 정보는 다음과 같다. 장날: 끝에 4/9 들어가는 날 시간: 오전 7시 ~ 낮 12시 위치: 거제면사무소 근처 도로변 주차: 탑할인마트(거제면점) 근처 도로변 처음엔 잘 몰라서 네비에 거제면사무소 찍고 갔다. 지름길로 자신 있게 안내하는 티맵만 믿다 시장통에 갇힐 뻔하고 겨우 탈출, 나중에 파악해보니 탑할인마트를 찍고 가서 근처에 주차하는 게 훨씬 편했다. :: 거제한달살기 글 모아보기 주차 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5일장 구경을 시작했다. 장날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언제와도 좋다. 특별히 뭘 안 사도 구경하는 재미도.. 2021. 3. 19. 거제도 한달살기 #3 - 옥포중앙공원, 여행 왔지만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거제도에는 볼 게 많다. 금강산을 닮았다는 해금강, 핫도그가 유명한(?) 바람의 언덕, 인스타 핫플 매미성 등 한 달 있어도 다 커버하지 못할 정도다. 거제 생활을 시작한 내가 그중 첫 방문 스팟으로 고른 곳은 옥포중앙공원이다. (읭?!) 이유는 거제 오기 전부터 매일 40분씩 러닝을 했고, 한달살기를 하더라도 이 루틴을 지키고 싶어서였다. (다이어터의 숙명...) 마침 수도권보다 거제가 공기 질이 괜찮아서 운동을 쉴 만한 핑곗거리도 없었다. >_ 2021. 3. 18. 거제도 한달살기 #2 - 거제에서 비건 채식 장보기 (Feat. 자연드림) 거제도에 도착한 둘째 날. 한달살기 필수코스인 장을 보러 갔다. 자연식물식 위주로 비건 채식을 하는 중이라 장보기 목록은 간단하다. 현미, 채소, 과일, 김 정도만 있으면 된다. 유기농 채소가 많은 생협이 있으면 좋은데, 마침 거제에 자연드림이 세 곳이나 있어 한시름 놓았다. 거제도를 처음엔 남해처럼 생각해서 당연히(?) 생협이 없을 줄 알았다. 인구가 이렇게 많고 공업화된 도시인 줄 미처 몰랐으니... ^^;; 근처 자연드림에 좀 더 나가면 전통시장과 오일장까지 있으니 이곳에서도 건강한 다이어터의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 거제한달살기 글 모아보기 매장에 들어가서 현미 2kg, 채소 2종류, 과일 2종류를 샀다. 모두 유기농 제품으로 구매했다. 유기농은 무농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학비료도.. 2021. 3. 17. 거제도 한달살기 #1 - 경기에서 거제로! 한달살기 도시로써 거제도 첫인상 거제 한달살기 하러 가는 날이 왔다. 일 벌리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젠 경기도에서 거제까지 가게 됐다. 네비게이션의 걸리는 시간은 4시간+a 를 가리키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나만의 시간이 있음을. (실제로 6시간 더 걸림...)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진부한 이 표현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했다. 생애 최장거리를 가는 날인데 고속도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 '봄비=보슬보슬' 아니었나? 천둥만 안쳤다 뿐이지 쏟아 붓듯이 오는데, 출발부터 귀소본능이 작동하는건 뭐람+_+ :: 거제한달살기 글 모아보기 코로나 이후로 장거리 운전할 때 휴게소를 잘 안들르는 편이다. 하지만 거제도는 예외였다. 6시간을 그냥 달리다가는 무릎이 아작날 것 같은... 이 날은 무려 세번 이상을 쉬면서 왔고,.. 2021. 3.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