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플라워 떡 케이크 원데이클래스 | '놀만'으로 예약하기

2021. 12. 14. 23:24제품리뷰

놀만 앱

▲ 원데이클래스를 모아서 보여주는 '놀만'이라는 플랫폼을 발견했다. 놀면서 만들자~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다. (체험하지 않더라도 뭐가 있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해외여행 초창기에는 여행 갈 때마다 한 번씩은 원데이클래스 체험을 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했던 은반지 만들기는 지금도 기억이 난다+_+ 도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체험은 몸이 했던 거라 여전히 생생한가보다.

이때 썼던 블로그 글 URL이 70번이고, 최근 글이 800번 가까이 된 걸 보니 나도 5G게 꾸준하... (-_-)

놀만 웹사이트

▲ 놀만은 앱도 있고 웹도 있다. 나는 고인물 세대라 여전히 노트북으로 웹 화면 보는 게 편하다. 놀만에 등록된 원데이클래스가 은근히 많아 보여서 웹으로 시원하게 보는중.

우리나라에서 클래스를 해볼 생각을 별로 안해봤지만 리스트를 보니까 해보고 싶은 게 또 많다. 주로 보이는 게 비누, 입욕제 만들기이고 목공, 가죽공예도 많이 보였다.

놀만으로 원데이 클래스 예약하기

▲ 고민하다 고른 클래스는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이다. 나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다보니 체험 후 뭔가 남는 게 좋은데 이왕이면 먹는걸로 남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있고 사실은 지인 중에 한 명이 앙금 케이크를 만들고 클래스를 하는 사람이 있다. 원데이를 들으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는지 이해가 될 거 같아서 지인의 삶을 이해할 겸 앙금을 신청해보았다.

놀만 원데이클래스 예약하기(1)

▲ 앙금 떡케이크 클래스는 아주 많은 편은 아니고, 체험 후 떡케이크를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었다. (8만 원 후덜덜.. ㅋㅋㅋ)

체험 전에는 '와 단가 세다' 싶다가도 사람은 역시 경험하고 깨닫는 동물??!! 원데이 클래스 듣고나면 '아 8만 원 받을만하다' 싶다. 떡케이크는 대충 마~ 떡 찌고 앙금 고명 올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들어가는 노동이 장난 아니다. (선생님은 시간 날 때마다 손목이 아파서 물리치료도 하신다고.... ㅠㅠㅠ)

놀만 원데이클래스 예약하기(2)

▲ 놀만 플랫폼에서 원데이 클래스 예약하는 건 넘나 간단해서 뭐 보여줄 게 없다. 리스트에서 클래스 목록 훑어보고 예약하기를 누르면 끝. 잘 모를 경우에는 채널톡 운영이 잘 되고 있으니 카톡으로 문의하면 답변이 칼 같이 바로바로 온다.

(별로 크지 않은 기업에서 고객센터 운영하는 거 쉽지 않은데 여긴 운영 잘 됨..)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 원데이클래스 체험

놀만으로 예약하고 체험 중...

▲ 놀만에서 예약한 원데이클래스를 주말에 체험하러 갔다. 오랜만에 해보는 원데이 체험+_+ 선생님은 이천에 있는 물레 장인을 보는 듯 했다. 겉보기에는 넘나 쉽게 손으로 슥슥슥 하더니 한송이 꽃을 피워낸다. (swag...)

▲ 선생님이 하는 게 넘나 쉽게 보여서 나도 저렇게 하다가는 바로 똥손 인정... 일반인은 한 번에 꽃을 피우지는 못하고 여러 번의 보수공사를 통해 꽃이 피어나게 된다.

그래도 혼자서 계속 삽질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옆에서 계속 지켜봐주면서 잘 안되는 점을 도와주고 알려줘서 it's 든든. 선생님이 한 90%를 만들어주었지만 내 노력이 10% 들어간 떡케익이 완성되었다는 게 뿌듯했다.

▲ 내가 앙금 떡케이크를 클래스 신청한 이유... 다 끝나고 집에서 먹기 위해서였다. 아래 떡은 선생님이 미리 쪄서 준비해주신거고 그 위에 앙금은 클래스를 하면서 직접 만든 것들이다. 예전에 그냥 단순히 예쁘다 하면서 봤는데 이제 앙금플라워를 보면 만든 사람 노력이 생각나서 그렇게 못할 거 같다.

원데이클래스의 장점은 재미 그 자체도 있지만 그걸 통해 소규모 공방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의 어려움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게 아닌가 싶다. 내가 경험해 본 제품군에 대해서 보는 눈이 조금 생기는 것도 있고. 여러분도 주말에 놀만(normann)으로 다양한 체험 해보길 바란다. 해보면 느끼는 게, 특히 직장인이라면 본인 회사 더 열심히 다니게 되는 의외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