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인도네시아 여행기 #7 -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교(GADJAH MADA)와 은공예 체험

직장인 인도네시아 여행기 #7 -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교(GADJAH MADA)와 은공예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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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기   간 : 2013.09.14.~21. (연차 2일 사용 + 추석연휴 콤보활용)

*비   고 : 추석연휴는 직장인들이 길게 해외여행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스다. 연차만 잘 활용한다면 여유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상사를 정면돌파하여 연차를 사용해보자. 직장인들, 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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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카르타에 온 후 쁘람바난과 보로부두르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내일이면 7박 8일의 인도네시아 여행도 끝이 나는데요. 그래서 오늘 하루는 여행을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차분히 보내기로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말리오보로 거리로 나가 괜히 어슬렁 거려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밤에는 이 거리가 난리통인데 아침이 되니 조용합니다. 해외여행 갔을 때 아침일찍 거리를 걸어보는 것, 여러분들도 해보시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말리오보로 거리 배회 후 Dafam Hotel 로 돌아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아침 구성입니다. (치킨과 라이스, 더운야채) 그런데 말입니다. 새우칩 처럼 생긴 요상한 과자는 조식마다 왜 나오는 걸까요? 그것이 알고싶다에 의뢰하고 싶네요.

▲젊음을 느껴보고 싶어서 족자카르타에 있는 가자마다 대학교에 갔습니다. 열정이고 뭐고 날씨가 덥네요. 학생들도 더위에 지쳤는지 대부분 대학원생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족자에는 ViaVia 라는 곳이 있는데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고 레스토랑도 운영합니다. 그리고 여행자들을 위해 여러가지 일일 코스도 연계해 주는데요. (한마디로 다 해먹겠다??) 암튼 이곳을 통해 일일 은공예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족자는 전통적으로 은공예가 유명하다고 들었거든요.

▲ViaVia를 통해 은공예 체험장으로 왔습니다. 20년은 됐을것 같은 테이블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맞아줍니다. 선생님은 영어로 오늘 진행할 은공예 체험 순서를 설명해 주시네요. '솰라 솰라~' 잘 못 알아들어도 괜찮습니다. 실습할 때 1:1로 직접 지도해 주십니다. 딱 한가지 단점은, 수업 중 이슬람 기도시간('아이잔')이 되면 기도하러 간다는 점입니다.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 때쯤 기도를 마치고 다시 수업을 하러 돌아오십니다.

▲이것이 진정한 현지다!! 은공예 체험을 하고 나오니 리얼 현지 이발소가 눈에 보입니다. 고즈넉한 자전거, 손님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뒷문은 있는데 앞문이 없다는 점. 자연친화적이고 창조적인 미용실입니다.

▲은공예 체험을 마치니 배가 고파옵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Aglioo'라는 곳에 갔습니다. 인도네시아 맥주인 빈땅과 이름 모를 피자 한판을 먹었습니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생각에 잠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