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전화영어 영어어플 스피쿠스 후기 | 해외출장 전 귀트영 도전

2021. 11. 2. 22:37제품리뷰

영어어플 스피쿠스를 시작했다. 올해 말에 일 때문에 인도에 갈 확률이 있어서 대비 차원이다. 나는 별다른 재주가 없어서 속성으로 영어어플로 공부해서 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청한 스피쿠스 영어수업 코스는 일주일에 주3회 공부하는 거였다. 한 번 수업에 10분씩 전화영어로 진행한다. 10분이면 매우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영어 쩌리여서 10분이라는 시간이 두려웠다.

전화영어 10분이 어렵다고 한느 이유가 있다. 어릴 때 호주에서 한 달 짜리 방을 구한 적 있다. 그때는 지금처럼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은 아예 없었다.

이 이야기하면 완전 고인물 신세 될 거 같지만. 라떼는 방 구할 때 한인슈퍼에 가서 전단지 붙은 거 보고 빈방있는지 보고, 입소문도 듣고. 그렇게 해서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구하는 시스템이었다.

분명 집주인이 한국인인 줄 알고 전화했는데 상대방이 영어로 솰라솰라 떠들기 시작했다. 등줄기에서 땀 쭉. 사람 얼굴 보고 눈치로 해석하는 것도 겨우 하던 때인데 전화로 영어를 하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나중에 알고보니 상대방 집주인은 한국인이었는데 내 영어실력을 볼 겸 장난(?)으로 영어 대화를 했다고 말해주었다. (이 무슨 꼰대같은 시추에이션)

그 이후로 전화로 누군가와 영어하는 거 진짜 어렵다고 느꼈다. 그래도 스피쿠스로 전화영어 신청한 이유는 인도 가면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였다.

해외 출장을 지금까지 두 번 가면서 전화영어 해야 하는 상황이 꼭 몇 번씩은 왔다. 호텔 로비에 전화할 때는 물론이고 배달앱으로 주문한 후에 배달해 주는 사람과도 한 번씩은 꼭 통화해야 했다. (주로 큰 호텔에 묵어서 바깥에서 만나야 했기 때문)

이런 저런 이유로 귀를 영어에 노출시키고자 시작한 전화영어 스피쿠스. 코스가 실력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스타터부터 베이직, 인터미디엇, 어드밴스드 등등.나는 스타터를 할까 고민하다가 나이가 있는데(????) 스타터는 영 면이 서지 않아 베이직을 했다. (수업 진행 후 바로 후회함. 나는 스타터였다고 한다)

영어어플로 영어 수업을 하는 건 처음이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했다. 어플 안에 내 수업자료가 있어서 이걸로 예습/복습을 하고 수업 진행을 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이 수업자료로 준비가 안되었을 경우 튜터와 프리토킹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왕이면 수업 커리큘럼대로 진행하는 게 영어 실력 향상에는 좋을 듯)모든 건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라떼는 전화영어라고 하면 실제로 집전화로...

여기까지만 하겠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정말 모든 걸 다 하는 세상인 듯 하다.

내 튜터는 필리핀 튜터로 발음이 좋고 내가 수퍼 더듬이로 말을 해도 잘 들어준다. 우리나라는 백인으로 통하는 원어민을 좋아하지만 경험상 원어민, 그러니까 미국인 또는 백인은 내 이야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영어 선생님이라 해도 마찬가지다.(마상입은 적 한두세번네번 이상 많다)

아시아권 튜터들은 정반대이다. 내가 아무리 말을 절어도 세상 이런 천사들이 없다. 말을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거나 심지어 내가 무슨 말을 할 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그 다음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 영알못을 가르친 경험이 많아서다.

지금은 스피쿠스 영어어플을 통해 스타터 수준으로 감히 베이직 과정을 듣는 중이다. 아직 영어 DNA가 몸에 삽입되지 않아 많이 힘들어 하고 있지만 인도 가기 전까지 한 단계 레벨업을 노려볼 계획이다. 지금 코스 수강이 다 끝나면 다음은 인터미디엇으로 올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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