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면서 또 쉬자! 포항 워케이션 일기 : 월포 해수욕장/용한리 해수욕장 서핑, 포항 별미 대구대가리튀김

2021. 10. 30. 23:56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워케이션 일기 모음 - 월포 해수욕장

▲포항 월포 해수욕장. 초보 서퍼가 연습하기 좋은 곳이다. 주말마다 서핑을 배우러 수도권과 이곳을 왔다 갔다 하는중. 포항에서도 마냥 노는 건 아니고 서핑 외 시간에는 일을 하고 있으니 이것도 일종의 워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날씨가 좀 선선해졌다고는 하지만 ~11월 초까지의 포항 날씨는 여전히 낮에 20도까지는 쭉쭉 올라간다. 두꺼운 웻수트를 입으면 서핑할 때 전혀 춥지 않다. 바다 수온은 한 계절 늦게 따라가는 덕분도 있고 (=바다 속 온도는 아직까지 늦여름/초가을)

▲왕초보자용 스폰지 서프보드로 열심히 연습은 하는데 마음만큼 늘지는 않는다. 11월부터 슬슬 오픈되는 해외여행 무격리 소식이 들리는 중이고. 하지만 이 실력 가지고 해외에서 서퍼 흉내는 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용한리 해수욕장(포항 신항만)

▲또 다른 서핑 성지. 포항 용한리 해수욕장. 여기는 월포에 비해 파도가 좀 더 센 편이라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월포에 비해 고수 서퍼가 좀 더 많은 듯. 바닥에 울퉁불퉁 돌이 있는 것도 깔끔한 걸 좋아하는 나와 잘 맞지는 않는다(-_-)

▲방파제쪽은 고수들 라인업 장소이다. 주차장이랑 같이 걸어서 사진 찍으니 좀 생경한 느낌이다.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서핑 스팟의 모습인 듯.

▲용한리에는 서핑 보다는 주로 이렇게 먹으러 온다. 쉬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쉬는 것이 워케이션 아니겠는가

대구대가리튀김

▲포항의 명물이라는 대구대가리튀김이다. 치킨 같은 비주얼, 나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 전형적인 술 안주용인 듯??

▲대구대가리튀김을 맛있게 먹으려고 일부러 타르타르소스를 준비했다. 맘스맘 제품으로 상당히 깔끔한 맛의 드레싱 소스이다. 튀김 요리의 느끼함을 제대로 잡아주는 꿀템

▲계란, 정제소금으로 만든 마요네즈로 만든 맘스맘 타르타르 소스에 대구대가리튀김 찍어먹기. 소스 안에 양파, 피클이 들어가 있어서 아삭한 식감이 느껴진다.

▲포항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집으로 골라서 주문했다. 대구대가리 가격이 올라서 이 집도 가격을 3천 원 올렸다며 떡볶이를 서비스로 대신 주셨다(-_-)

▲대구대가리튀김은 가격이 보통 3만 원 이내이다. 치킨보다 좀 더 비싼 가격이다. 대구대가리의 수는 세기 힘들 정도로 여러 개가 들어가 있다. 양은 대략 세 명이서 먹으면 배부를 정도는 되는 거 같다.

▲나는 이번에 대구대가리튀김을 처음 맛봤다. 생선 대가리에 먹을 살이 있을까 싶었는데 은근 또 먹을 게 많다. 튀김 껍데기가 상당히 고소해서 진짜 맥주 각이다. 포항에 마냥 놀러 온 건 아니고 나름 워케이션 중이라 맥주를 못 먹는 게 아쉬웠다

타르타르소스 더 맛있게 제조하기

▲대구대가리튀김은 주문하면 같이 먹는 소스를 준다. 하지만 맘스맘 타르타르소스가 더 맛있고 고급져서 얘랑 주로 먹었다. 간장이랑 고추랑 섞어서 좀 더 특제스럽게 제조해서 먹어도 맛있다.

맘스맘 타르타르소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