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선물용으로 좋은, 저카페인 발효원두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흥덕 U타워 1층에 있는 볼라비카 제빵소이다.
이름에서 살짝 볼리비아 느낌의 남미 스멜이 난다.(헛소리)
제빵소에는 고급스럽게 포장된 발효원두 제품이 있다.
빵보다 커피에 눈길이 더 가는데,
알고보니 빵은 옆에서 거들뿐 메인이 루왁 발효커피라고 하더라.
▲용인 U타워에 있는 볼라비카 제빵소 안. 빵돌이는 빵 냄새를 지나치기가 힘들다.
하지만 여기서 대표 제품인 루왁커피를 안 사갈수 없다.
요즘처럼 동물권을 중시하는 시대에 왠 루왁? 할 수도 있겠다.
실제로 사향고양이를 이용하는 건 아니고,
자체 발아/발효기술로 루왁의 맛을 재현한 것이다.
동물학대와는 1도 상관없으니 걱정은 넣어둬도 된다.(사실 내가 걱정했음)
▲U타워 입주 직장인은 점심때 이곳에 온다.
좀 특이한 건 커피를 직접(셀프) 내려 마시는 시스템이다. (건물 내 규정 때문)
내려 마시다 보면 여기 커피에 익숙해져서 원두를 사 가게 된다고.
▲볼라비카 제빵소 안은 커피 향이 가득하다.
구석탱이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중에 안에서는 직원분이 신선한 원두를 계속 볶는다.
(분위기가 좋아서 안에서 마시고 가는걸 추천!)
▲볼라비카 제품은 드립백이랑 더치 두 종류가 있다.
두 제품 다 생두를 세척하고 발아시킨 거라, 깨끗한 저카페인 커피다.
나이 들수록 카페인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짐을 느낀다.(슬프냐...)
하루 3잔씩 거뜬히 마셔대던 내가 이제는 커피가 버거워지기 시작한 것.
볼라비카 커피는 카페인이 일반 제품에 비해 1/5 정도? 적게 들어있다.
나는 집중해서 일할 때 카페인보다는 커피 향이 필요한 사람이라 저카페인 커피가 딱이다.
▲커피 마시면 잠 안 오는 사람...? 지금까지 이해 못하는 1인이었다.
내 몸이 변하면서 그런 현상을 겪어보니 알겠더라. 저카페인이 필요하다는 걸(ㅠㅠ)
수면은 정말 중요해서 잘 자야 하는데, 그렇다고 현대인의 마약 커피를 안 마실수는 없다;;;
저카페인 커피라도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볼라비카 드립백 커피!! 2+1 행사 중이다.
저카페인은 속이 편하다. 드립백은 향도 확실해서 좋다.
이제 집에서 즐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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