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와 자산관리를 해주는 파일애플이라는 앱이 있다. 앱으로 자산관리를 해준다니. 프라이빗한 룸에서 검은색 정장 입은 사람하고 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더라. 그냥 닥치고 앱(안드로이드)깔면 재무설계가 시작된다. 아이폰은 요기
10년 전만 해도 서비스 기획을 할 때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면 섹시해 보이던 시절이 있었다.(라떼는,,,) 이제는 패러다임이 완전한 모바일 머스트가 되었나보다. 시대의 역행자인 나는 여전히 PC를 사랑하지만, 재무상담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모바일 앱을 깔았다.
파인애플 앱 설치
▲ 재무상담 앱 치고 귀여운 이름이다. 노오란 색의 파인애플이라. 가입하고 로그인하면 카톡 메시지로 상담일정을 조율한다.
나는 누규? 파인애플북 검사
▲ 재무설계사와 상담하기 전 내가 누군지 알려줘야 해서 셀프 검사를 한다. 질문 항목에 정직하게 체크를 했는데, 내가 워낙 일반적이지 않은 타입이라 설계사가 당황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금융과 소비에 관심이 1도 없는 스타일이다) 평범하게 보이기 위해 거짓말도 좀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
▲ 날짜와 시간을 잡고 진행된 재무 상담 시간! 상담은 줌으로 진행되었다. (화면 한 쪽에 있는 얼굴은 재무설계사님으로 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함) 내가 이미 진행한 자가 진단을 통해 내 재무 성향과 재무 상태 등을 알려준다. (뒤로 가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걸 해야 하는지로 마무리)
▲ 당신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내 집 마련'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니 상담사님 1차 당황
▲ 잠시 당황하셨지만 내게 채권이 뭔지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 투자에는 네 가지 영역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부동산, 기업, 주식, 채권인가?! 그닥 관심이 없어서 기억은 나지 않는다만... 투자로 돈 많이 번 사람들은 그에 대한 세금만 잘 내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든다.
▲ 펀드 상품 중 하나를 내게 추천해 주셨다. 이 펀드는 잘 나가는 IT 기업에게만 투자하는 펀드라 안전하다고 한다. 그런데 진짜 안전한 지는 모르겠다. 펀드 자체는 안전해도 그걸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모럴해저드는 어떻게 책임지고 보장할 수 있을지. 사람을 믿는 건 어려운 일이다.(-_-)
▲ 계속 되는 펀드 추천. 나는 재무상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서 파인애플을 해본건데 금융상품에 가입할 마음은 애초에 없었다. ^^;; 내 생각에 금융소득에 관심이 있는 사람 중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지 모를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을 거 같다.
재무상담 후기
살면서 처음 해본 재무상담이었다. 나처럼 별 다른 재무목표가 없는 YOLO 스타일의 사람에게도 설계사님이 성심성의껏 상담을 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많이 힘드셨을 듯;;;) 나를 제외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돈에 대한 자신만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펀드나 보험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에 긍정적인 사람인 경우 파인애플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 같다.
서비스 신청
개인별 재테크 방법을 책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신청은 여기) 관심있는 사람은 얼른 달려가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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