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부대찌개를 먹고 싶었던 날. 초리조를 넣어보면 어떨까? 싶어 초리조 부대찌개를 만들어봤습니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게 부대찌개를 먹어야 할 거 같은 분위기더라구요. 비 소리 들으며 보글보글 끓는 찌개와 함께 소주 한잔 딱 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원래 초리조는 와인 안주로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입니다. 주로 건조육으로 판매되기 때문인데요. 제가 사용한 가문의레시피에서 판매하는 초리조는 건조하지 않은 생초리조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음식에 응용해서 먹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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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초리조레시피① - 재료 손질
▲맛있는 초리조 부대찌개를 만드는 법. 재료손질을 꼼꼼히. 양파를 채썹니다.
▲대파는 큼직하게 썹니다.
▲부대찌개에 빠질 수 없는 햄~~~!!! 생협에서 사온 일반 햄과 스페셜한 초리조 햄을 준비했어요. 초리조는 그냥 구웠을 때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어서 간혹 못 먹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초보자라면 다른 요리에 넣어 먹는 재료로 활용해 보세요. 지금처럼 부대찌개로 먹거나 라면에 넣어 먹으면 입문자도 쉽게 초리조와 친해질 수 있어요.
▲두부는 작은 걸로 준비함 (부대찌개 2인분으로 딱입니다)
▲쫄깃함을 더해주는 버섯은 옵션이에요.
▲쑥갓~!! 부대찌개의 느끼함을 잡아줄 재료로 선택했어요.
부대찌개 초리조레시피② -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은 마늘부터. 큐브형으로 되어 있는 마늘은 처음 사봤어요. 한 덩어리 떼서 털어 넣으면 끝~!
▲순서대로 <된장 - 고추장 - 고운 고춧가루 - 굵은 고춧가루 - 간장 - 케첩> 이렇게 넣습니다.
부대찌개 초리조레시피③ - 육수 만들기
육수는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요. 가장 간단한 건 팩으로 되어 있는 거 넣기^^;;; 저는 해산물 팩이 집에 있어서 이걸 넣었는데, 사골육수를 써도 되고 채수를 써도 됩니다. 아무것도 없다 싶으면 쌀뜨물이라도 넣어주세요.
부대찌개 초리조레시피④ - 끓이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보며 먹으려고 베란다에 세팅을 했어요. 인덕션을 준비한 후 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하나씩 보기 좋게 올립니다. 밑바닥에 양파를 깔고 버섯, 햄, 초리조, 쑥갓을 넣었어요. 칼칼함을 위해 묵은 김치를 조금만 추가했습니다. (김치는 많이 넣으면 부대찌개가 아니라 김치찌개가 되니 조심!!)
▲맛있는 초리조 부대찌개 완성~!! 초리조는 '이베리코 베요타'라고, 도토리먹고 자라는 흑돼지를 96% 가량 함유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기의 향이 일반 돼지와는 다릅니다. 이렇게 해서 먹으면 한국식 햄만 넣은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와요. 외국 식재료를 사용해보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면 초리조 부대찌개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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