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포레스트! 그린그린(Green Green)한 김포의 이색카페와 여행지

2020. 9. 25. 19:57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그린 덕후를 위한
맞춤 여행지
'김포'

 


소녀서가는 김포 통진읍에 있는 북카페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소녀 감성은
태국 치앙마이 카페를 떠올리게 한다.

서울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크고 웅장한 카페 건물^^;;
김포는 숨은 곳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1층은 가구공방, '소년과 나무'
2층은 북카페, '소녀서가'
사장님이 동물을 좋아하셔서
반려견 입장도 가능하다.

모든 가구가 원목으로 되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책이 많으며,
사진 속 보이는 침대에 누워서 읽어도 된다.

 

식물원 컨셉의 카페이다.
소녀서가가 살짝 외딴곳에 있다면,
글린공원은 김포한강신도시 안에 있다.

카페 클래스를 보면
도심 속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름만 공원이 아니라 진짜 공원 같다.
카페에서 틀어주는 음악이 에버랜드 느낌이다.
앉아있어 보면 놀이공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

물속에 실제로 물고기가 있다.
(새도 날아다닐 기세)

글린공원은 인기 많은 카페여서
평일에 와야 온전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테이블마다 사이를 비워둬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지키고 있는 카페이다.

 

보름산미술관은 비포장 오르막을 달려야 나온다.
(처음엔 내비게이션이 길을 잘못 알려준 줄 알았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니.
아무튼 김포는 뭔가 특별하다.

자연 속 미술관.
누구나 미술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조금만 나가면 아파트 단지인데,
이곳은 감쪽같다.
미술 작품뿐 아니라
조용히 차를 마시며 책 읽기도 가능!

보름산미술관은 카페를 넘어
지역문화공간의 역할을 한다.

여러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어서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카페투어만 하고 가기엔
김포에 볼 것이 많다.
조선시대 요충지 덕포진은
인싸 감성 제대로 충만한 곳이다.

김포는 문화재도 그린그린하다.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책을 하고,
벤치에서 이야기하며 쉬다 간다.

선조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요충지까지
이렇게 자연친화적일까 싶다.

(덕포진에서 찍은 사진 중 하나는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해놔야지!)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김포에는 1, 2, 3 코스가 있다)

철책을 보니 새삼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이 느껴졌다.

김포는 접경지역과 가까워서
생자연(?)의 모습이 있다.
이렇게 우거진 풀숲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니...

벼가 황금빛으로 익은 모습을 보니까
올해도 어찌어찌 잘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다.
코로나로 집 밖에 잘 나가지 못했는데,
김포에서 하루 종일 녹색을 보니까 힐링이 좀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