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인생샷 스팟 "야, 너두 할 수 있어" [전주수목원 / 전동성당 / 경기전 담벼락 / 전주한옥마을 입구 / 투모로우(카페)]

2020. 6. 26. 07:00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나만큼 여행 좋아하고 사진 수만 장 찍어봤는데도 똥손인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똥손에도 볕 뜰 날 있다고, 그 수만 장 중 전주에서 건진 몇 장의 인생샷이 있다. 이 포스팅은 닥치고 따라만 하면 야, 너두 인생샷 찍을 수 있어! 를, 동변상련의 우리 똥손 친구들에게  알려 주고자 작성한다. (아래 사진은 코로나가 퍼지기 전인 2월에 촬영되었다.)

주의: 인스타 팔로워 100명 이상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도움 안됩니다. (ㅈㅅ)

전주수목원

@전주, 전주수목원

전주의 유명한 포토스팟이다. 커플샷, 단독샷 뭐든 예쁘게 나온다. 웬지 여기는 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은데, 다행히 나는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줄 서야 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분히 실천하기를 추천.

@전주, 전주수목원

프레임만 찍고 가기에는 전주수목원에 예쁜 곳이 많다. 쭉쭉 뻗은 대나무 숲에서는 옆을 살짝 보는 것 만으로 인생샷 완성!

전동성당

@전주,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전주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포토스팟이다. 이 스냅사진 보고 똑같이 따라 찍으려고 했지만 결과는 실패했다. 의상과 날씨, 구도가 완벽히 받쳐줘야 가능할 것 같다. 나 대신 다른 사람이라도 성공하라는 마음으로 첨부한다.

경기전 담벼락

@전주, 경기전 담벼락

입장료가 있는 경기전에 들어가지 않고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경기전 담벼락에서 가볍게 고개만 들어주면 오늘의 To Do List 완료! 겨울의 고즈넉함을 살리기 위해 흑백 필터를 입혀봤다.

전주한옥마을 입구

@전주, 태조로

전주한옥마을은 2015년부터 차없는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메인 도로인 태조로 입구에서 떨어지는 해를 역광으로 찍는 샷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 때 내가 패딩만 안 입었으면 괜찮은 인생샷이 나올 뻔 했는데 그놈의 추위가 뭔지... 뚱뚱하기만 한 뒷모습에 블로그에는 그냥 배경사진만 올린다.

투모로우(카페)

@전주, 투모로우 옥상

웬만하면 어디 돈 내고 가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차도 한잔 할 겸) 카페 투모로우의 옥상에서 보는 한옥마을은 '한국은 역시 아름다워'라는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충분히 이곳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높이가 달라진 만큼 감동의 크기가 커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며 눈물샘 OPEN 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