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5 포항 논뷰가 예쁜 카페, 곡강힐즈 - 사진으로 보는 간단 후기(출퇴근길 힐링용) 포항 곡강면에 포항스럽지 않은 카페가 있다. 이름은 곡강힐즈라고, 발음은 예쁘지 않지만 외관은 예쁜 곳이다. 포항사람한테 곡강 하면 사실 저 먼 외딴 지역 어딘가를 의미한다. 서울로 치면 은평구, 용인으로 치면 처인구, 수원으로 치면 호매실 같은 느낌이랄까 (맞나 아이가? -_-) 카페는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SNS의 힘을 새삼 느끼는 것이, 곡강에 카페를 세워도 예쁘기만 하면 잘 된다는 것이다. (포항시내 아이거든? 곡강 이거든?)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곡강에 버려진 주택 하나 사놓는 건데...' 하는 영양가 1도 없는 생각을 하며, 논뷰만 잘 즐기고 나왔다. 2020. 8. 14. 전남 구례, 하동의 완소 카페 모아봄 [루씨살롱 / 다가오다 / 섬진강댁 / 더로드101] 이전 포스팅 구례 맛집 정리에 이어 구례/하동의 완소 카페를 소개한다. 작년에는 루씨살롱, 올해는 다가오다, 섬진강댁, 더로드101을 갔었다. 각각의 매력에 대해 짧고 굵게 말해 보겠다! 루씨살롱 여행하다보면 한번 갔을 뿐인데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는 장소가 생기기 마련이다. 내게는 루씨살롱이 그런 곳이다. 큰 기대 없이 읍내에서 잠깐 쉬려고 찾아갔던, 핫플레이스 같으면서도 무심한 카페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 옆에는 편집샵이 있다. 여러 소품들, 그중 몇 개는 치앙마이에서 온 듯 보이는 애들이 있어 주인(아마도 루씨)에게 물어봤더니 역시나 그곳에서 가지고 왔다고 했다. 자신이 여행 중에 산거라며. 태국은 2020년 6월 말까지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이고 어쩌면 올해 안에 여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 2020. 6. 19. 방콕 예쁜 카페, 파톰(Patom) 오가닉 리빙에서 브런치를~ 꼬창 여행을 마치고 방콕에 왔다. 방콕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늘 단 하루이다. 거의 배틀트립급 일정이기에 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한다. 내가 묵은 숙소에서 파톰 카페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이긴 하지만 브런치를 땀내와 함께 먹을 수는 없기에 그랩(Grab)을 불러 이동했다. 방콕의 교통 체증이 극악 수준이지만 골목을 낀 동선이면 차도 빨리 이동한다. 방콕 파톰 카페는 나무와 통유리로 꾸며진 예쁜 카페이다. 보는 순간 여자 친구가 여기 왜 가자고 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대충 사진을 찍어도 인스타 좋아요 5만 개를 부르는 각이 보인다. (하지만 둘 다 인스타 계정이 없다는 게 함정) 한국인에게 워낙 유명한 카페여서 한국인을 많이 만날 수 있.. 2019. 10. 11. 태국 꼬창 여행 #19 - 꼬창에도 치앙마이만큼 예쁜 카페가 있을까? 꼬창의 카페 모음.zip 사람보다 오토바이가 많다는 베트남 사람보다 자전거가 많다는 네덜란드 사람보다 카페가 많다는 태국 치앙마이(...) (마지막에 오바를 좀 하긴 했는데) 태국 치앙마이에는 그만큼 예쁜 카페가 많다. 한달살기를 할 때 20-30군데의 카페를 가 본 것 같은데 못난 카페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였다. 태국인들은 특별히 카페를 더 잘 꾸미는 걸까? 방콕과 꼬창을 다니면서 그렇다는 걸 확신했다.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맷돌에 갈아 구석구석 뿌려놓은 느낌이 든다. 물론... 자연환경이 받쳐주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건 얘네들 복이지 뭐. 일주일 동안 꼬창에 있으면서 가 본 카페 모음집을 공개한다. 포스팅 제목은 예쁜 카페를 소개하는 것인 만큼 요즘 유행을 따라 해 봤다. 꼬창의 카페 모음.zip, 제목에서 힙한 느.. 2019. 9. 20. 태국 꼬창 여행 #16 - 꼬창의 숨은 카페, '커피홈' 소개 (착한 가격에 아낌없이 주는 너) 꼬창 로컬 피싱 지역에서 정신줄 놓고 놀다가 겨우 빠져나왔다. 꼬창의 동해안 라인은 쉽게 오기 힘든 곳이어서, 왔을 때 기왕이면 많이 둘러보는 게 좋다. 다음 목적지를 특별히 정하지 않은 채, 일단은 쭉쭉 스쿠터로 달려본다. 꼬창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특별히 내비게이션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도로가 딱 1개라서 길치에게는 천국이다. 앞만 보고 달려도 돼 가끔은 옆도 보긴 봐야 돼 스쿠터로 한 20여분 달리니 엉덩이가 베겨온다. 마침 길가에 괜찮은 카페가 보여서 들어갔다. 이름은 커피홈(Coffee Home), 나타라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오토바이를 주차시키고 내부를 살짝 둘러봤더니 느낌 굿. 꼬창 동해안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꼬창은 동해에서 밀물과 썰물 현상을 볼 수 있는데.. 2019.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