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곡강면에 포항스럽지 않은 카페가 있다. 이름은 곡강힐즈라고, 발음은 예쁘지 않지만 외관은 예쁜 곳이다. 포항사람한테 곡강 하면 사실 저 먼 외딴 지역 어딘가를 의미한다. 서울로 치면 은평구, 용인으로 치면 처인구, 수원으로 치면 호매실 같은 느낌이랄까 (맞나 아이가? -_-)
카페는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SNS의 힘을 새삼 느끼는 것이, 곡강에 카페를 세워도 예쁘기만 하면 잘 된다는 것이다. (포항시내 아이거든? 곡강 이거든?)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곡강에 버려진 주택 하나 사놓는 건데...' 하는 영양가 1도 없는 생각을 하며, 논뷰만 잘 즐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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