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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4

코로나에도 안심하고 갈 수 있는 숙소, 구례 자연드림파크 후기 신천지, 이태원, 쿠팡 등 잊을만하면 한 번씩 소규모 폭탄이 터지고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가 방역을 잘해서 다행이지만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늘 조심스럽다. 코로나 이후 달라진 것 중 가장 큰 건 숙소를 고를 때 훨씬 신중해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잠만 잘 수 있는 곳이면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위생이 검증된 곳을 찾게 된다. 내가 아는 괜찮은 숙소가 국내에 많지는 않지만 첫 번째로 꼽으라면 구례 자연드림파크가 있다. 생협에서 운영하는 거여서 조합원이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비조합원이어도 숙박이 가능하다. 나는 몇 년 전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자연드림파크를 발견했는데 그게 지금까지도 구례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이 숙소를 좋아하는 이유는 올인원이라는 점 때문이다. 리조트가 .. 2020. 7. 24.
구례 여행, 꼭 먹어야 하는 음식 BEST 3 [들깨수제비 / 우리밀식빵 / 해물파전] 개인적으로 구례를 한국의 치앙마이 or 육지의 제주도라 생각한다. 별거 없어 보이는데 계속 가고 싶게 만드는 건 치앙마이 같고, 여러 번 가도 새로운 게 발견되는 점에서는 제주도 같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구례의 본질은 전라도이고, 전라도하면 음식이 맛있다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구례에서 먹은 수많은 음식 중 기억에 남는 BEST 3를 꼽아봤다. 구례밀밭의 들깨수제비 너무 평범한 식당 외관 탓에 이 안에 들깨 장인이 있을 줄은 생각 못했다. 사장님 스스로도 자부심이 있는 듯 보였는데 맛을 보니 절대 허세가 아니었다. 구례밀밭은 다른 메뉴도 맛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건 들깨수제비다. 지금껏 먹어본 들깨 중 가장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다. 이런 맛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Only in 구.. 2020. 7. 17.
전남 구례, 하동의 완소 카페 모아봄 [루씨살롱 / 다가오다 / 섬진강댁 / 더로드101] 이전 포스팅 구례 맛집 정리에 이어 구례/하동의 완소 카페를 소개한다. 작년에는 루씨살롱, 올해는 다가오다, 섬진강댁, 더로드101을 갔었다. 각각의 매력에 대해 짧고 굵게 말해 보겠다! 루씨살롱 여행하다보면 한번 갔을 뿐인데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는 장소가 생기기 마련이다. 내게는 루씨살롱이 그런 곳이다. 큰 기대 없이 읍내에서 잠깐 쉬려고 찾아갔던, 핫플레이스 같으면서도 무심한 카페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 옆에는 편집샵이 있다. 여러 소품들, 그중 몇 개는 치앙마이에서 온 듯 보이는 애들이 있어 주인(아마도 루씨)에게 물어봤더니 역시나 그곳에서 가지고 왔다고 했다. 자신이 여행 중에 산거라며. 태국은 2020년 6월 말까지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이고 어쩌면 올해 안에 여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 2020. 6. 19.
올해 갔던 구례 여행, 맛집만 모아봄 [예원 / 구례밀밭 / 들녘밥상 / 땅고랑오리집 / 봉성피자 / 청솔가든] 구례는 1년에 한 번은 꼭 가는 곳이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여전히 해야 하지만 서울/경기권에서 멀어지면 질수록 거리두기는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된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의 하루 접촉자 수보다 2박 3일 구례에서 접촉하는 사람 수가 훨씬 적을 정도니... 엊그제 다녀와도 또 가고 싶은 구례는 코로나 시즌에 자연과 먹방으로 면역력 키우기에 최고의 지역이다. 이번 글은 2박 3일 구례 여행 동안 먹은 맛집 모음으로, 구례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점심 걱정하는 직장인도 이거 보면 메뉴 선정하는데 고민이 좀 줄어들 듯.(열심히 일하고 밥은 맛있는 거 먹어야제~~~!) 예원 (여행의 시작_해물파전) 예원은 이제 구례 여행의 시작이 되었다. 구례.. 2020.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