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여행(6) - 안 가보면 아쉬우니까! <완도타워> 방문 후기

완도타워, 작지만 완전 소듕

완도타워는 완도 읍내의 한쪽 귀퉁이에 수줍게 서 있다. 읍내가 작다 보니 걸어 다니다 보면 계속 보게 된다. 결국은 완도 여행 중 한 번은 들러야 할 거 같아 전격 방문하였다. (To Do List 해결함)

입장료는 그냥 저냥 적절한 편이다. (어른 2,000원, 아이 1,000원) 완도타워까지는 운동삼아 걸어가거나, 차로 산 뒤를 돌아가거나,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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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해도 타워까지 이 정도는 걸어야 됨

나는 처음에 걸어 가려다가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다고 판단! 차로 올라갔다. 평일이라 주차장은 한산하고 여유로웠다. (주차비=무료)

아이가 있거나 패키지 관광 하는 사람들은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 같았다. 성인 왕복 6,000원으로 나쁘지 않지만 나한테는 큰 감흥이 없어 Pass.

완도타워 집라인 굿. (고소고포증 없으면 나도 탔을 듯)

완도타워에 도착하면 즐길거리로 집라인이 있다. 국내 여행하다 보면 집라인이 설치된 걸 자주 볼 수 있는데, 그중 완도타워 뷰가 최고라 생각한다. (가격=15,000원)

나는 고소공포증이 좀 있어서 타지 않았지만, 짚라인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은 완도타워에서 해보는 걸 추천한다. 여행 여러 번 해본 사람으로서 이곳 집라인 뷰는 꽤나 아름답다.

아름다운 완도

완도타워 내부는 그렇게까지 볼거리가 없었다.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완도를 볼 수 있는데, 타워 아래에서 보는 완도 모습이 이미 아름다워서 돈 아끼고 싶은 사람은 전망대 안 가도 될 것 같다.

입장료 있고 남들 다 한 번씩 가보는 곳(=완도타워)을 예전에는 잘 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초심 여행자(?)로 돌아가는 느낌으로 그러한 곳 중 하나인 완도타워를 가봤다.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한 번쯤 가볼만 하다는 정도인데... 그렇다고 두 번 갈 것 같지는 않다. 타워 내부의 콘텐츠가 빈약한 게 아쉽다. 완도가 전남 치고는 여행 DNA가 부족한 도시라는 인상을 이때 받았다.

완도타워에서의 최대 소득 = 햇살김을 발견해서 김 잔뜩 사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