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용인 수지구 생활 <수지 청년랩> <수지구청 자동차 소독기>

2021. 10. 14. 00:58칼퇴의품격 일상/일상과 생각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도시편을 준비했다. 슬기로운 용인 수지구 생활! 100만 인구를 넘어 110만(이것도 넘었나? -_-)을 향해 가는 용인에서 알뜰하게 생활하는 방법이다.

첫번째 슬기로운 생활 : 용인 수지 청년랩 이용하기

▲ 용인에 살면서 좋은 것은 구마다 '청년랩'이라는 공간이 있다는 것. 수지/기흥/처인에 하나씩 있고 넘나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가 되어 있다. (사진은 수지 청년랩!)

▲ 용인 청년랩은 용인에 사는 만 18세 ~ 만 39세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응 나도 청년이야) 나는 카페가서 이것저것 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지만 요즘은 종종 청년랩도 간다. 나이 커트라인 걸리기 전에 열심히 다니는 중이다

▲ 가는 길은 내비로 '포은아트홀' 찍기. 청년랩이 있는 타워 옆은 주차공간이 별로 없어서 포은아트홀 지하에 주차하는 편이다. 주차비는 청년랩에서 지원해 주지 않지만 비싼 편이 아니라 나는 주로 차를 타고 간다. 주변 지하철은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과 분당선 죽전역이 있다. (가까운 곳은 죽전역 추천)

▲ 웅장한 아르피아타워. 이곳은 희한하게 가운데는 비어있는 구조이고 꼭대기쪽만 공간이 있다. 옛날(?)에는 레스토랑이 있었고 망했는지 지금은 청년랩으로 바뀌었다.

잠시 '라떼는' 버전으로 추억하자면 지금의 청년랩 공간도 좋지만 레스토랑이 있던 것도 나쁘지 않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퓨전 느낌으로 음식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밤에는 경부고속도로 야경 보면서 파스타를 먹을 수 있었던 곳...

▲ 아르피아 타워의 엘리베이터. 처음 오는 사람은 한 번은 당황하게 된다. 분명 엘레베이터에 타서 '2층'을 눌렀는데 하염없이 올라가게 되니 당황할 수 밖에. (국내에서 1층과 2층 높이 차이가 가장 큰 건물이 아닐까 싶음^^;)

▲ 체감상 롯데월드 전망대 가는 시간만큼 올라간다. 밖이 유리로 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다. (살짝 무섭기는 함)

▲ 수지 청년랩 도착.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우 긴 시간동안 운영된다. 용인에서는 청년랩 덕분에 개인 공부할 곳이나 코워킹 스페이스가 따로 필요 없다. 청년랩만 잘 이용해도 많은 걸 누릴 수 있다.

▲ 곳곳에 앉아서 책 보고 노트북 하는 공간이 있다. 수지 청년랩은 특이하게 여러 식물을 장기간 대여해 주기도 한다.

▲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로 중요한 정보를 얻는 것도 청년랩의 장점이다. 온라인에도 모두 있는 정보지만 온라인 정보 매번 찾아다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가끔씩은 오프라인 정보가 쉽고 빠를 때도 있다.

▲ 프린트를 하고 비치된 책을 볼 수도 있다. 어마어마한 전경과 함께 +_+

▲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운영되지 않지만 영상 촬영을 위한 공간과 요리가 가능한 주방도 있다 (ㅎㄷㄷ) 만약 요리 유튜버를 꿈꾼다면? 수지 청년랩에서는 심지어 촬영 보조장비도 렌트가 가능하다 (ㅎㄷㄷ2)

두번째 슬기로운 생활 : 용인 수지구청 자동차 소독기 이용하기

▲ 내가 수지 청년랩을 갈 때 차를 끌고 가는 이유가 있다. 청년랩 옆에 있는 수지구청에 자동차 실내소독 장소가 있어서다. 수지구청에 일이 있어 방문한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특례시 클라쓰...)

▲ 수지구청 주차장 지하 1층으로 들어가면 한 켠에 마련된 자동차 실내소독장. 해보면 알겠지만 이 기계로 소독하기 진짜 쉽다. 일단 한번 가서 해보시라.

▲ 자동차 실내 소독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기업 '오토퓨어'의 엑스제로라는 제품이 설치되어 있다. 차 내부 소독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소독과 함께 탈취까지 해준다.

개인적으로 세차를 죽자고 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늘 자동차 청소에 대한 부담이 있는 편이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 간단한 방법이 있다. 엑스제로 머신으로 실내 소독 한번 하면 차량 내부가 마치 세차한 것 같이 뽀송뽀송한 느낌이 든다. (물론 이 제품은 청소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_-)

▲ 수지구청 자동차 실내 소독기는 동전 넣는 구멍이 없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버튼이 하나 있어서 그걸 누른 후 호스를 빼서 차량 내부 구석구석 훑으면 된다. (버튼을 누르면 소독제가 자동 발사됨)

▲ 오토퓨어의 엑스제로(X-zero)는 소독제를 가열하지 않고 연무 상태로 뿌려준다. 입자가 매우 미세한 덕분에 차량 틈새까지 소독이 된다. 그리고 제일 좋은 건 미세 입자라서 소독 후 걸레로 닦아낼 필요가 없다는 것. 실내에 습기나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 한 걸음 더 들어가 에어컨 필터까지 살균/소독이 된다. 여름에 실컷 에어컨 쓰고 관리 제대로 안하면 퀘퀘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엑스제로 제품으로 소독제를 바닥면에 분사하면서 30초 정도만 에어컨을 풀가동시키면 살균/소독 완료~

소독제는 환경부로부터 '코로나19 방역 소독제'로 인증받은 것을 사용한다. 각종 고병원성 세균을 99.99%까지 살균하는 소독제라고 한다. 엑스제로의 소독제와 자동차 소독기를 사용하면 꼭 코로나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대장균, 살모넬라균까지 제거가 되니 수지구청에에 들른다면 꼭 한번 사용해 보길 바란다.

수지구청에서 1일 1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