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소기업의 근무환경은 어떨까? 마침 기업 탐방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시험, 인증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씨티케이에 직접 방문했다. (▲사진은 용인에 있는 씨티케이 신사옥 - 크기ㅎㄷㄷ)
씨티케이는 일반인은 잘 알지 못하는 회사다.(일반인 모름=알짜배기 회사) 이곳에서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제품의 신뢰성과 에너지효율 검증, 무선통신기기의 전자파 시험, 식품/환경유해물질의 검사 및 분석이다.
시험, 분석, 인증서비스라고 하면 평범한 분야는 아니지만, 의외로 일상 생활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다. 마트나 전자제품 파는 곳에 가면 제품 뒷면의 인증 마크 확인하기! 씨티케이에서 제품의 안전을 인증해 줌으로써 우리가 마음놓고 여러 전자제품을 쓸 수 있다.
중소기업 ㈜씨티케이의 흔한 복지(?)
▲씨티케이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본사 구경을 하러 갔다. 지하 1층에 내려갔더니 카페를 연상시키는 공간이 뙇. 사옥을 새로 지으면서 직원 복지를 위해 신경 쓴 모습이 보였다!
▲점심시간이 막 끝날 때쯤 방문했더니 마침 씨티케이 직원분들이 탁구를 다 치고 올라가는 참이었다. 탁구대를 보니 나도 회사 다니던 시절 5G게 탁구치던 기억이 떠올랐다. 돌이켜보면 회사에 이런 운동시설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은근 크다. (내기 탁구의 재미란...!)
▲요즘 중소기업은 직원 복지를 위해 한 걸음 더 들어간다. 탁구대는 좀 흔하다 싶으니 당구대가 뙇. 씨티케이에 입사하면 물당구30도 두둑하게 300 채워 퇴사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신사옥이라 공기청정기가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거 아니어도 주변 환경이 숲세권임+_+)
▲요즘 직장인은 라떼(?)와는 다르게 블라인드에서 있는 말 없는 말 다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전통의 뒷담화 공간은 뭐니뭐니해도 회사 탕비실이 아니겠는가. 누가 진급을 하니 마니, 사귀니 마니 하는 이야기는 모두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법.
▲씨티케이 휴게공간에서 가장 부러운 장소이다. 최고급 안마기!!! 프라이빗하게 칸막이까지?! (왕부럽) 직장인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이런 복지는 못참지~
국가공인시험기관 ㈜씨티케이의 진짜 복지
직원 휴게공간을 둘러보며 국가공인시험기관 ㈜씨티케이의 신사옥 복지맛(?)을 잠시 봤다. 그러나 진짜 복지는 지금부터. 두둥탁.
혹시 이 회사에 지원하고 싶은 경력자 또는 취준생을 위해 씨티케이의 현실적인 복지를 이야기한다면,
①자녀 학자금 제도가 대박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괜찮다 싶은 기업도 자녀 학자금 물어보면 대학교 등록금부터 지원해준다는 곳 꽤 있다. (심지어 대기업도 그러함) 그러나 자녀가 대학교 갈 때까지 회사에 붙어 있는 게 쉬운 일인가? 그렇기에 대학교 등록금은 사실상 회사 임원들을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국가공인시험기관 씨티케이는 직원 자녀가 유치원 때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해준다. (ㅎㄷㄷ...) 믿기지 않겠지만 찐이다. 이 제도는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회사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한다. *그저 빛*
②매년 영업이익의 1/4를 직원 인센티브로 배정한다. 씨티케이는 지식 기반 기술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다보니, 사내에서 성장한 실력있는 직원이 장기 근속하는 것이 회사에 더 이득이라 봤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회사와 함께 한다'는 생각을 직원 스스로 하게끔 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노력해서 더 좋은 성과를 만들고 그 초과분을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 이것이 씨티케이의 1/4 성과급 배분 제도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매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직원과 공유한다. 덕분에 직원은 자발적 노력을 하고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한 복지제도가 위에 꼽은 두 개이고 그 외 일반 기업에 있는 복지제도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직원이 저축을 하면 일정 % 인센티브 지급,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제도 등-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이러한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회사 대표님의 철학이다. 회사 안에서 성장하고, 또 성장한 직원이 장기 근속을 하는 것이 멀리 봤을 때 회사에 도움된다고 믿는 것.
요즘 시대에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기업 대표를 찾는 일은 진짜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씨티케이처럼 중기업 규모까지 회사가 성장한 곳에서는 더더군다나 그렇다.
한 때는 회사가 너무 알려지지 않아 직원 뽑는 게 가장 어려웠다는 씨티케이. 이제는 탄탄한 복지를 바탕으로 한번 들어온 직원이 쉽게 나가지 않는 회사가 되었다(-_-)
전자파, 전기안전, 환경유해물질분석 등 시험기관 취업에 관심있는 분들은 씨티케이가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써 좋은 회사인만큼 준비를 잘해서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잡아바(탐나는 기업): CTK 소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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