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맛집3 태국 꼬창 여행 #22 - 꼬창 계곡에 풍덩, 내가 꽃청춘 유연석이다 꼬창의 유명한 해변이 모여 있는 서쪽 해안선을 따라 스쿠터를 몰고 달렸다. 서해안은 작년에도 돌아다닌 곳이 많아 익숙한 스팟들이 많다. 까이배비치에서 론리비치로 넘어가는 S자 도로는 여전히 스릴이 넘친다. 꼬창의 카오산로드(라고 혼자 주장하는), 론리비치는 여전히 론리한 느낌이다. 이 섬에서 장기 여행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웨스턴 스웩이 넘친다. 1년 전에 왔던 올빼미 피자집을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론리에서 20여분을 더 달린 것 같다. 스쿠터 뒤에 앉은 여자 친구가 꼼지락꼼지락 하기 시작한다. 약간 지겹다는 신호다. 이 신호를 무시할 만큼 나는 강심장이 아니다. 슬슬 라이딩을 멈춰야 할 때다. 라이딩 하면 이 정도 뷰는 다 보잖아?! 인생 계곡을 만나다. 라이딩을 그만할지 결정을 내.. 2019. 9. 27. 태국 꼬창 여행 #20 - 생새우를 무제한으로 잡아먹는 태국 무한리필 클래스 꼬창 여행 5일 차, 오늘 메인 일정은 단 하나, 태국식 무한리필 바베큐를 먹는 일이다. 단순히 한 끼 식사로 보이지만 '무카타'로 불리는 이 태국식 무한리필은 에너지 소비가 큰 활동이다. 무카타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코팅되지 않은 불판을 사용한다. 고기를 태우지 않으면서 먹으려면 부지런히 비곗살로 불판을 닦아주어야 한다. 동시에 셀프바에서 음식들을 꾸준히 담아와야 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필요하다. 꼬창에는 3군데의 무한리필 식당이 있다. 작년에 갔었던 누아나모는 1인당 219바트(8,600원)로 가장 싼 가격을 자랑했지만 올해는 239바트로 오르면서 모든 식당의 가격이 동일해졌다. (너네, 회의했니...?) 누아나모의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어지면서 올해는 새로운 곳, 쿵크라타 뷔페에 가보기로 했다. 쿵크.. 2019. 9. 23. 태국 꼬창 여행 #13 - 우기 맞니? 삼복더위를 이기는 꼬창 치킨, 까이양 개도 기절시키는 꼬창의 더위 스쿠터를 타고 꼬창 도로를 잠깐 배회했을 뿐인데 해가 쨍쨍하다. 우기 시즌인데 비가 밤에만 오다니. 덕분에 낮에는 건기 같은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꼬창의 가장 큰 마트인 Makro에 들렀다가 잠시 쉴 겸 식당으로 들어갔다. 나이가 든 것일까. 새로운 식당을 찾기보다는 이미 가봤던 곳을 또 찾게 된다. 올해 꼬창 여행의 컨셉은 응답하라 꼬창인가보다. 태국의 대표적인 샐러드, 쏨땀 치킨집아, 나 또 왔떠 꼬창 화이트샌드비치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집을 꼽으라면 까이문(Kai Mun)이다. 꼬치에 치킨을 통째로 꽂아 천천히 몇 시간 동안 구워내는 요리, 까이양을 파는 곳이다. 사실 나는 좀 더 로컬스러운 치킨집으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위생을 중요시하는 여자 친구와 타협 볼 .. 2019.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