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꼬창 여행 #13 - 우기 맞니? 삼복더위를 이기는 꼬창 치킨, 까이양

2019. 9. 6. 07:00태국여행 싸와디캅/꼬창 여행

개도 기절시키는 꼬창의 더위

스쿠터를 타고 꼬창 도로를 잠깐 배회했을 뿐인데 해가 쨍쨍하다. 우기 시즌인데 비가 밤에만 오다니. 덕분에 낮에는 건기 같은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꼬창의 가장 큰 마트인 Makro에 들렀다가 잠시 쉴 겸 식당으로 들어갔다. 나이가 든 것일까. 새로운 식당을 찾기보다는 이미 가봤던 곳을 또 찾게 된다. 올해 꼬창 여행의 컨셉은 응답하라 꼬창인가보다.

태국의 대표적인 샐러드, 쏨땀

치킨집아, 나 또 왔떠

꼬창 화이트샌드비치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집을 꼽으라면 까이문(Kai Mun)이다. 꼬치에 치킨을 통째로 꽂아 천천히 몇 시간 동안 구워내는 요리, 까이양을 파는 곳이다.

사실 나는 좀 더 로컬스러운 치킨집으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위생을 중요시하는 여자 친구와 타협 볼 수 있는 식당이 여기다. (^^;;) 좋은 식당 가서 나 역시 나쁠 거 없고.

점심시간에 왔는데 식당에 사람이 많이 없다. 종업원이 더 많은 상황. 가져다준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익숙한 듯 까이양 반마리와 찰밥 하나, 콜라 하나를 주문했다.

Kai Mun, 화이트샌드비치의 대장주 식당이다.
에어컨 따위는 없어, 내겐 그늘만 있으면 돼.
까이양(로스트치킨), 쏨땀(파파야샐러드)

KaiMun White Sand Beach 정보

까이문 식당의 음식은 화이트샌드비치 대장주다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처음이건 두 번째 건 실패하지 않는 무난한 경험을 준다. 사랑해 까이문, 내년에 또 올 거야.

  • 까이양 Half: 110바트 (4,200원)
  • 쏨땀 타이: 70바트 (2,600원)
  • 찰밥: 10바트 (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