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해여행5

김해 여행[5] - 지도에 없는 태국 식당 '타이푸드' 식사 후기 김해 외국인거리에는 나라별로 식당이 있다.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많은 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국가별로는 동남아시아 식당이 제일 많고, 인도, 우즈벡 순이다. 지난번에는 베트남으로 가봤고, 오늘은 태국으로 달려본다. (태국 식당은 외국인거리에만 4개가 있음) 김해 여행을 하는 동안 틈날 때마다 외국 식당에 갔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식당을 고를 때 특별한 고민은 없는데 태국 같은 경우에는 내가 태국을 자주 가봤고 많은 음식을 먹어봐서 식당 고르는 데 고민이 있었다. 여러 태국 식당 중 선택한 곳은 '타이푸드'라는 곳이다. 이름이 참 정직하다. 네이버, 카카오맵에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내게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지도에 없는 곳을 발견하면 본능적으로 가고 싶어지는 마음, 김해에서.. 2020. 12. 4.
김해 여행[4] - 위치 좋은 숙소, '김해한옥체험관' 숙박 후기 김해를 여행하면서 6일 동안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숙박을 했다.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지냈는데, 확실한 건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각자의 여행 경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김해 숙소를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한옥체험관의 특징을 정리하니 여행 전 참고해 보기 바란다. 위치 김해한옥체험관은 구시가지 완전 중심에 있다. 가야 유적지의 정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문화를 공부하고 싶어 왔다면 이곳만 한 위치가 없다. 방에서 나와 10초만 걸으면 수로왕릉 돌담길이 있고, 박물관, 고분군도 도보로 10분 내에 갈 수 있다. 서울로 치면 안국역쯤에 숙소가 있는 셈이니 뚜벅이에게 최고의 위치이다. 차가 있는 사람에게도 편하다. 보통 구시가지에 있는 숙소는 주차하기가 진짜 힘든데, 김해는 그렇지 않다. 숙소까.. 2020. 12. 2.
김해 여행[3] - 베트남이 그리워서 찾아간 김해 베트남 식당 '야타오' 김해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계획은 가야문화 탐구, 봉하마을 추모 등 품격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었다. 김해에서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좋은 여행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구시가지에서 야생 외국인거리를 만나면서 먹방에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외국인거리라고 하면 이태원이 대표적이지만 그곳은 임대료 문제로 상권이 무너진 지 오래다. 나는 이태원에 비해 김해가 여러 가지로 훨씬 좋았는데, 식당 사장님이 외국인이고 손님도 전부 그 나라 사람인 게 마음에 들었다. 예를 들면 베트남 식당에 가면 주인/알바/손님이 다 베트남 사람이고, 인도네시아 식당에 가면 전부 인도네시아 사람인 식이다.(진짜임) 이렇게 리얼한 곳은 처음이라 흥분하며 어디부터 가야할 지 고민했다. 거리를 둘러보다 처음으로 간 곳은 베트남.. 2020. 11. 30.
김해 여행[2] - 봉하마을 맛집 '화포메기국' (김해 9미) 5박 6일의 나 홀로 김해 여행에서 큰 테마 두 개를 정했다. 봉하마을 방문과 여러 음식 맛보기이다. (봉리단길 카페 투어도 하고 싶었지만 혼자 여행이라 조용히 넣어둠) 봉하마을에 가기 전 지역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화포메기국' 식당에 들렀다. 이 식당에서는 단 두 가지 메뉴, 메기국과 장어를 파는데 마침 김해 9미에 해당하는 음식이어서 둘 다 먹어보았다. 여행은 밥심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여기가 맛집이란 것을. 화포메기국 김해시에서 소개하는 9가지 먹거리, 9미 중에는 한림면의 메기국이 있다. 한림면에는 낙동강에서 빠져나온 천이 있는데, 여기서 옛날엔 메기가 많이 잡힌 듯 하다.(지금은 없겠지만) 그래서 메기국이 유명한 것 같고, 한림면에서 메기국으로 최고 식당이라면 단연 화포메기국이다. 이 식당은.. 2020. 11. 23.
김해 여행[1] - 봉리단길 공방 체험, 수제 입욕제 만들기 @반짝반짝빛나는 5박 6일 나 홀로 김해 여행을 떠났다. 해외에서는 혼자 살거나 여행한 경험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처음이라 어색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할 수도 없는 이때, 나 혼자 국내 여행을 하는 건 어떤 느낌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원래 아싸라 별 차이 없었다고 한다 -_-;;) 김해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 액티비티는 공방 체험이다. 이런 체험류 경험... 정말 오랜만이다. 마지막으로 했던 게 6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한 은공예 체험이니, 조만간 강산이 바뀔 예정인가? 시간 왜 이렇게 빠르니. 김해에는 의외로 공방이 많아서(왜 많은지는 모름), 선택을 할 때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뭘 만들지를 정하고 나니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었다. 후보는 비누 또는 입욕제 같은 실용적인 걸로 정했는데, 이.. 2020.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