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막탄공항 근처 호텔: 엘로이사 로열 스위트 (Eloisa Royal Suites)

2015. 12. 20. 10:30세계여행 헬로우/필리핀 세부&오슬롭

세부 여행의 특징

세부 항공편은 밤 비행기가 많다.
거기다 연착도 자주 된다.
내가 타고 갔던 진에어
새벽 3시가 넘어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호텔, 노숙, 마삽지샵의
3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민한다.

호텔의 경우 가격이 비싸지는 않다.
막탄에 있는 호텔은 4~8만원 선이면 된다.
그런데 몇 시간 자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비싼감이 있다.

노숙은 공짜다.
세부는 덥기 때문에
자다가 입 돌아갈 일도 없다.
코 베어갈 까 무섭긴 하다.

마사지샵은 꽤 합리적으로 보인다.
공항 픽업이 가능하고
마사지를 받은 후 수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전체적인 가격이 호텔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저렴하다.

이 중에서 난 호텔을 선택했다.
20대 배낭여행도 아니고 퇴사여행인데
심신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세부 막탄공항 근처 호텔 정하기

ADVERT

여러 호텔 중에 하나를 정하는 일, 만만치 않다.
이게 맘에 들면 다른게 맘에 안든다.
그래서 딱 2가지 기준만 정했다.

  1. 공항 픽업이 가능할 것!
  2. 가격은 4-6만원 선에서 결정!

고심끝에 정한 곳이
엘로이사 로열 스위트 호텔이다.
예약할 때 추가 입력항목에 픽업을 요청했다.

비행기가 거의 1시간 가까이 연착이 되서
세부공항에 도착했을 때 픽업차량이 돌아갔을까봐 걱정이 됐다.
새벽시간이라 택시 타면 바가지 요금을 각오해야 한다.
30분 정도 기다렸더니
다행스럽게도 구세주 같이 픽업 차량이 등장했다.

호텔 도착

엘로이사 호텔은 막탄 공항과 가깝다.
호텔 픽업 차량으로 10분 정도 거리다.
택시의 경우는 'Fixed Price'라면서
거의 만원 가까운 돈을 요구하니 주의해야 한다.
만원이면 우리나라에서도 큰 돈이니 아끼자.

내부는 깔끔하다. 침대도 잘 정리되어 있고 벌레도 없었다. 약간 좁은것이 아쉬운데, 제일 싼 방이라서 그런가 보다.

호텔 조식

새벽에 도착해서
잠이 바로 안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괜한 걱정이었다.
5시간 숙면 후 조식을 먹으러 갔다.

엘로이사 호텔 조식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오믈렛을 직접 만들어 주신다는 것이다. 아침에 피곤하실텐데 직원분이 하얀 건치를 드러내며 웃으신다.
오믈렛 외에도 베이컨, 핫케익, 식빵 등이 있다. 커피를 달라고 하니까 서빙 보시던 분이 직접 따라주셨다. 오믈렛과 커피, 이게 해외여행의 참 맛 아닙니까?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SM 하이퍼마켓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에브리데이 정도 되겠다. 이 곳에서 달러 -> 페소 환전을 좀 더 했다. 공항보다는 환율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오슬롭을 향해 떠났다.

총평

엘로이사 호텔은 막탄에서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다.
공항 픽업이 있어 편하게 왔고
1층에는 저렴한 가격에 24시간 운영되는 마사지숍도 있다.
조식은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괜찮은 편이었다.

막탄에 있는 호텔은 세부 다른 지역의 호텔보다 가격이 비싸다.
몇 시간만 휴식을 취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여행자라면
7-8만원대의 비싼 호텔보다는 가성비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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