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알못에게 추천하는 책 《올 댓 코스메틱》 뷰티 리뷰어라면 소장하시라

2021. 11. 30. 16:22도서 리뷰

화장품 책이라 표지가 여자여자스러움 (하지만 저자는 남자인 듯?!)

화장품 회사 출신 연구원이 쓴 화장품에 대한 책, "올 댓 코스메틱"을 리뷰한다. 이 책은 2018년에 초반이 나왔고 2021년 7월에 개정판이 나온... 따끈따끈한 책이다!

남자임에도 화장품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올해 뷰티 제품 몇 개를 리뷰하면서 화장품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스킨, 앰플, 나이트크림 이런 것들을 리뷰하는데 기본 지식이 워낙 없으니 깊이 있는 리뷰를 하지 못했다. 이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책의 목차를 보면 화장품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화장품의 기본 A To Z 를 알려주겠다는 저자의 의도가 보인다. 한번 살펴볼까나?

목차가 꼼꼼쓰. 피부 문제 있는 사람은 파트3로 당장 직행하시라

  • PART1 : 화장품을 구성하는 물질에 대해 나옴 (정제수/유화제/계면활성제/오일/방부제 등...)
  • PART2 : 제품 카테고리별로 설명해줌 (스킨/에멀전/클렌징/자외선 차단제 등...)
  • PART3 : 기능에 따라 화장품을 설명해줌 (보습/미백/주름/아토피 등...)
  • PART4 : 상황에 따라 화장품을 설명해줌 (계절/성별/시간/장소)
  • PART5 : 화장품의 과거와 미래 예측까지 깔끔 정리+_+

목차를 보면 화장품에 대해 정말 꼼꼼하게 정리를 다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정보는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얻기 힘든, 책이니까 일목 요연하게 얻을 수 있는 정보다. 올 댓 코스메틱 같은 책을 보면 아무리 온라인에 모든 게 있다고 해도 여전히 '책을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구나'를 느낀다.

방부제는 안좋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하는 원료이기도 하다

남자는 화장품에 대해 얼마나 알까? 나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스킨/로션/자외선 차단제 정도가 내가 아는 화장품의 모든 것이다. 겨울에 얼굴이 좀 땡긴다 싶으면 묵직한 수분 크림을 바름으로써 다른 남자와 차별화 포인트를 두기도 한다.

올 댓 코스메틱을 보니 나 자신을 위해 화장품을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를 느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중에 필수인데, 그동안 여름 땡볕에 축구하면서 귀찮아서 안 바른 걸 생각하면 아찔한 기분 밖에 안든다.

오일끼가 있으면 무조건 싫어했는데 피부에는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몇몇 화장품 재료에 대한 선입견도 없어졌다. 예를 들면 유화제, 계면활성제, 방부제 같은 것들이다. 이름만 들으면 무조건 사람에게 해를 끼칠 것 같은 애들인데 화장품을 만드려면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한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몰랐을 화장품 이야기! 동안 피부를 유지하고 싶거나 뷰티 리뷰어 입문자라면 올 댓 코스메틱을 한번 씩은 읽어보길 바란다. 화장품에 대해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는 정석 같은 책이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