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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부자가 되는 방법 : 궁금하다면 일단 이 책을 읽어 볼 것 (은근 과학적임)

by 칼퇴의품격 2021. 8. 31.

이담북스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리커버 특별판의 위엄...

꽤나 자극적인 제목의 책!! 그냥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니라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이라니. 원체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갸우뚱 했지만 블랙&골드의 고급스러운 책 표지에 홀랑 넘어갔다.

책의 볼륨은 240p의 적당한 크기이고, 실제 내가 읽을 양은 120p 였다. 무슨 뜻이냐! 책의 절반은 한국어이고 나머지 절반은 영어 원문이 수록되어 있다. 원문은 굳이 안 읽어도 된다는 뜻ㅎㅎㅎ (얇으니까 좋음)

리커버판에는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나저나, 고작 120페이지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그것도 과.학.적.으로? 공돌이 출신으로써 검증 들어가야지 뭐. 저자의 말이 사실인지 넘넘 궁금했을 뿐이고, 그렇게 본문을 읽기 시작했다.

핵심은 17장.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의 '요약'. 하지만 마음으로 이해하려면 전체를 다 보는 걸 추천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본문 엿보기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 '특정 방식'으로 생각하고 일하라는 것이다. 그 특정방식이 뭐냐면... 그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이유는 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다르기 때문)

몇 가지 본문 내용을 통해 책의 느낌을 살짝 맛보겠다.

첨엔 좀 당황스러울 수도.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안돼서 읭??? 스러운 내용이 시작한다. 어떤 내용이냐면, 필사하면 이렇다.

- 좀 더 갖고 좀 더 즐길 능력이 있다면 작은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삶의 발전과 발현은 자연의 섭리이므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섭리에 순응하여 고귀하고 아름답고 풍족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상태로 만족하는 것은 죄악이다.
- 즉, 필요한 모든 것을 사기에 충분한 돈을 갖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은 비정상적인 것이다.

나는 ↑↑↑ 부분을 읽고 책을 쓴 사람이 비정상이 아닌가 싶었다. 지금 제로 웨이스트, 탄소세 말이 나오고 있는 마당에 그저 목적없는 풍요로움을 추구하라니?

하지만 알고 보니 무작정 본문을 보기 시작한 내 잘못이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급한) 마음에 책의 배경을 안 알아보고 냅다 본문을 읽은 거였다.

이 책이 쓰여진 것은 무려 100년도 더 된 시기, 그것도 자본주의의 본고장 미국에서 탄생한 책이다. 그 시절 그 시대배경을 이해한다면 물질적 욕망을 자극시키는 저 문장이 별로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부자가 되는 핵심!

저자는 책에서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말한다. 특정한 방식으로 일하라! 그렇게만 일하면 부자가 안 될 수가 없다! 성공을 낳는 그 특정한 방식에 따라 일을 하기 시작하라! 그러면 된다!

책 초반에는 이 말이 믿기지 않는다. 무조건 부자가 되는 그런 방법이 진짜 있다고? 책 중반쯤 되면 의심이 반 사라지고, 말미에는 뭐에 홀린 듯 작가의 말을 믿게 될 것이다. (진짜임-_-)

그럼 그 '특정방식'이 뭐냐. 그건 이 블로그에서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작가와 출판사의 영업 비밀을 내 마음대로 풀 수는 없으니까. 궁금하면 사보시라. 아니면 도서관에서라도 빌려 보시라.

그대로 따라하면 진짜 부자가 될 수도 있고, 물론 안 될 수도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 그렇다면 나는?! 특정 방식으로 일 하려고 폼↑ 잡고↓ 있는데~~~~ ....마감이 너무 몰려서 아직은 엉덩이 들썩들썩 시동만 거는 중이다. 언젠가는 시작하겠지, 그쟈?!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