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한달동안 지낼 숙소를 찾기 전, 2박 3일간 임시 숙소인 At Pingnakorn Huaykaew(앳 핑나콘 훼이깨우)라는 호텔을 잡았다.
이 호텔은 님만해민과 훼이깨우 두 곳에 있는데, 님만해민쪽 숙소는 밤에 좀 시끄럽다고 하여 훼이깨우로 정했다.
At Pingnakorn 은 호텔비교 사이트에서 8점 이상의 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데 직접 지내보니 깔끔하고 괜찮은 숙소라는 생각이 든다.
At Pingnakorn Huaykaew 느낌
부띠그 스타일의 호텔은 처음인데 아기자기한 장식이 많고 좋은 향기의 생화가 가득한 것이 보고 느끼는 재미가 있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 웰컴티를 주었는데 이거 한잔으로 치앙마이까지 고생스럽게 온 것을 보상받는 느낌이다.
리셉션 직원들이 영어를 그다지 잘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나보단 잘하므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내부는 개미가 미끄러질 정도로 깔끔하고 온수도 데일정도로 잘 나온다. 케이블TV가 있어 여러 방송채널이 나오는데, 최근 수신료 아깝다고 욕 먹고있는 KBS(해외전용 채널)도 나온다.
장점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우나이다. 사우나를 사용하겠다고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사우나 전용 가운과 타올을 갖다준다. (코쿤캅~)
아무도 없는 넓은 공간에서 혼자 사우나하고 샤워를 하니, '내가 이려려고 동남아 왔구나~' 하는 행복감이 밀려온다.
수영장도 있는데 12월의 치앙마이는 때때로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날씨라 직접 이용하지는 않았다.
단점
가장 큰 단점은 조식이다. 치앙마이가 전체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다보니 호텔의 조식도 중궈스러운데,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중국식을 먹는것이 부담스러웠다.
또 호텔이 메인도로에 있지 않아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려면 5분 정도 걸어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편으로 호텔 주변이 조용하다는 장점도 되니 호텔을 선택할 때 개인 성향을 고려해 보면 좋을 것이다.
이상 At Pingnakorn Huaykaew Hotel 의 리뷰를 마칩니다. 공항에서 오시는 분은 150 바트에 픽업이 가능(호텔예약 시 요청)하고, 이곳에서 님만해민이나 올드시티로 놀러갈 때에는 1인 20 바트로 썽태우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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