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36

태국 꼬창 여행 #12 - 태국 쇼핑 하울 (Makro, Big C, Tesco) 숙소에서 룸서비스로 저녁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는데, 우연히 신세계를 발견했다. 쇼핑한 물건들을 바닥에 펼쳐놓고 하나씩 설명해 주는 쇼핑 하울, 외출 나가기 전 메이크업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는 겟레디위드미 등... 남자로서는 듣도 보도 못한 컨텐츠를 처음 보면서 당황을 했지만 이내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겟레디위드미를 하면 1분이면 끝날 거 같은데, 그걸 30분 동안 끌어가는 여성 유튜버들의 힘은 대단하게 느껴진다. 도전, 태국 현지 쇼핑 하울 오늘은 생애 첫 쇼핑 하울에 도전하는 날이다. 꼬창에 와서 3일 만에 리조트 밖으로 나가는 날이기도 하다. (>_ 2019. 9. 4.
태국 꼬창 여행 #11 - 꼬창 바베큐 (Seafood BBQ & Steak Night) 내게 있어 동남아를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는 무심하게 피어오르는 바베큐 연기다. 꼬창에 대표적인 바베큐 명소는 화이트샌드비치 해변의 해산물 바베큐, 그리고 야시장의 꼬치구이 등이 있다. 여기서 숟가락을 얹어 하나를 더 말하면 라마야나 바베큐가 있다. 오직 일요일에만! 라마야나 리조트에서 익스클루시브하게 펼쳐지는 바베큐 파뤼이다. 개인적으로 바베큐를 정말x2 좋아한다. 불 위에 석쇠를 달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느 순간 이성을 잃기 마련이다. 마치 여자 친구가 면세점에서 정신을 놓는 것과 비슷하다. 이제 골라보자. 바베큐 재료들이 접시에 종류별로 랩핑 되어 가격표가 붙어있다. 150바트(6,000원)부터 있어서 원한다면 저렴하게 맛만 볼 수도 있다. 평소 같았으면 150바트 두 접시로 식사를 끝냈을 텐데,.. 2019. 9. 2.
태국 꼬창 여행 #10 - 사진으로 보는 라마야나 리조트에서 해야할 일 Things to do in 라마야나 리조트 꼬창에서 한달살기를 할 수 있다면 내가 지내고 싶은 1순위 숙소는 라마야나 리조트이다. 숙소 건물이 튀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곳,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는 어떤 게 있는지 소개해 본다. 1. 바나나 신전에서 예배드리기 리조트 곳곳에서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대형 바나나 신전을 만날 수 있다. 그 압도적인 높이는 허리가 자동으로 굽어질 정도이다. 나는 이 바나나 신전 앞에서 매일 1분씩 묵념을 드린 덕분에 꼬창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2. 디지털노마드 흉내내기 라마야나 리조트의 와이파이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18년도까지만 해도 느린 편이었는데 '19년도부터는 고화질 유튜브 영상이 전혀 끊기지 않는다. 나는 짝퉁 노마드이지만, 실제 .. 2019. 8. 30.
태국 꼬창 여행 #9 - 꼬창 리조트 즐기기(24시간 여유 부려도 모자란... 여기어때?) 꼬창의 첫 번째 아침이 밝았다. 간밤에 비가 왔는지 리조트가 더 초록 초록해졌다. 라마야나는 녹색 그 자체의 리조트이다. 해변을 끼고 있는 리조트도 좋지만 숲을 빼면 꼬창이 섭섭해한다. 오늘의 계획은 리조트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 방문한 라마야나 리조트지만 항상 체크아웃하는 날 급하게 즐겼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이번에는 그런 거 노노해~ 첫날부터 리조트만 즐길 거야. 알겠니? (혼자 대화하는 기술이 늘어만 간다) 라마야나 리조트의 조식 큰 기대 없이 향한 조식당. 가격 대비 모든 것이 좋은 이곳이지만 조식은 2%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1년 사이 개선이 꽤 된 모습이다. 예전에는 음식의 가짓수만 많았다면 지금은 그 수를 줄이고 퀄리티를 높여놨다. 중국식 메뉴는 아예 빠진 것.. 2019. 8. 28.
태국 꼬창 여행 #8 - 최고 가심비를 자랑하는 꼬창 숙소, 라마야나 리조트 도착! 집에서 출발한 지 27시간만에 첫번째 꼬창 숙소, 라마야나 리조트에 도착했다. 이곳은 꼬창 올 때마다 항상 들르는 곳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다시 왔다. 잘 있었니 라마야나야, 나야 나, 잊진 않았지? (질척질척) 매번 느끼지만 꼬창이 멀긴 멀구나^^;; 하지만 꼬창에 직항이 있다면 지금 같은 매력은 또 느끼기 힘들 것 같다. 오기 어려운 덕분에 개발이 덜 되고 있는 거니까. 이번 여행에서는 출발부터 이상하리만치 작은 사건들이 있었다. 면세점 짝짝이 사건, 미니밴 첫차 놓친 사건 등 그동안 해외여행에서 겪지 못한 일들이 여행 첫날에 계속 일어났다. 그래서 2-3일은 숙소 위주로 쉬면서 멀리 안 나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리조트에서의 저녁 식사 저녁은 리조트 안에서 먹기로 하고 라마야나가 운영하는 KALATE.. 2019. 8. 26.
태국 꼬창 여행 #7 - 배 위에서 먹는 똠얌 라면, 미슐랭 5스타가 이곳에. 꼬창 가는 배 위 선착장에서 배를 타기까지 1시간 넘게 기다렸다. 미니밴 시간과는 별개로 배는 배 시간표가 따로 있다. 서로 시간이 안 맞으면 기다리는 수밖에. 이미 한국에서 집을 떠나온 지 24시간이 훨씬 지난 시점. 배를 타고 꼬창에 들어가도 숙소까지 30여분을 차로 더 달려야 한다. 이렇게 적으니 무슨 극기훈련처럼 보이는데, 꼬창은 그만큼 고생해서 갈만한 값어치가 있다. 멀리서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배를 확인하고 후다닥 미니밴에 올라탔다. 밴은 통째로 우리를 싣고 배 안으로 들어간다. 배가 출발하고 나는 차에서 나와 갑판 위로 올라갔다. 달려라, 배야 똠얌 라면 시전 배에 거지가 들었나? 갑판 위에 올라서 바다 냄새를 맡으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_-) 배 안에 있는 매점에 구경 갔다. 여기서.. 2019.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