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36 태국 꼬창 여행 #18 - 럭셔리한 꼬창 숙소, 아마리 에메랄드 코브 리조트 룸 업그레이드 꼬창 온 지 5일 차, 그동안 4박을 묵은 정든 라마야나 리조트를 떠나 럭셔리의 대명사, 아마리 에메랄드 코브로 이동한다. 성급이 올라가면서 그만큼 가격도 살짝 업업~ 그래도 비수기라 이 정도 가격으로 만족한다. 두 리조트는 서로 전혀 상관없는 리조트이지만 연계했을 때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마야나 리조트에는 매시간 프라이빗 비치로 가는 무료 셔틀이 있는데, 이 셔틀을 타고 에메랄드 코브로 갈 수가 있다.(개이득) 덕분에 올해 꼬창 여행에서는 썽태우를 한번도 타지 않을 수 있었다. 꼬창은 섬 특성상 썽태우 가격이 눈탱이다. 파타야와 비교하면 5-10배까지도 눈탱이 맞을 수 있어서 되도록이면 안 타는게 낫다. 에메랄드 코브에 도착하니 새롭게 단장한 로비가 날 맞이해준다. 작년까지만 해도 .. 2019. 9. 18. 태국 꼬창 여행 #17 - 꼬창의 뷰포인트, 어디까지 가봤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줄기차게 꼬창을 다니다 보니(보부상인 줄), 뷰포인트를 꽤 많이 가보게 되었다. 태국의 보물 같은 섬, 아니 나의 보물 같은 섬 꼬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를 모아 본다. 화이트샌드비치 뷰포인트 꼬창에서 가장 유명한 뷰포인트이다. 꼬창러라면 누구나 한 번쯤 화이트샌드비치를 가게 되는데, 선착장에서 비치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꼬창에서 (아마도) 가장 긴 해변, 화이트샌드비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서쪽 해안이기 때문에 선셋과 함께 보는 게 가장 예쁘다. 하지만 나는 아침잠이 없어서 해 뜰 때 갔다는 게 함정(-_-) *구글맵 위치 드론으로 보는 화이트샌드비치 동해안 뷰포인트 올해 발견한 신상 뷰포인트이다. 꼬창에서 거의 개발되지 않은 동쪽 해안.. 2019. 9. 16. 태국 꼬창 여행 #16 - 꼬창의 숨은 카페, '커피홈' 소개 (착한 가격에 아낌없이 주는 너) 꼬창 로컬 피싱 지역에서 정신줄 놓고 놀다가 겨우 빠져나왔다. 꼬창의 동해안 라인은 쉽게 오기 힘든 곳이어서, 왔을 때 기왕이면 많이 둘러보는 게 좋다. 다음 목적지를 특별히 정하지 않은 채, 일단은 쭉쭉 스쿠터로 달려본다. 꼬창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특별히 내비게이션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도로가 딱 1개라서 길치에게는 천국이다. 앞만 보고 달려도 돼 가끔은 옆도 보긴 봐야 돼 스쿠터로 한 20여분 달리니 엉덩이가 베겨온다. 마침 길가에 괜찮은 카페가 보여서 들어갔다. 이름은 커피홈(Coffee Home), 나타라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오토바이를 주차시키고 내부를 살짝 둘러봤더니 느낌 굿. 꼬창 동해안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꼬창은 동해에서 밀물과 썰물 현상을 볼 수 있는데.. 2019. 9. 13. 태국 꼬창 여행 #15 - 꼬창의 숨은 명소, 동해안 로컬 피싱 지역 내가 최애 하는 노래인 쿨(COOL)의 One Summer Drive에는 나를 떨리게 하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있다. 떠나가 어디든 지도엔 없는 길을 따라 요즘 같은 시대에 지도에 없는 길이 있을까 싶지만, 동남아만 해도 아직 지도에 없는 길이 은근히 많다. 노래 속 주인공처럼 남이 가보지 못한 길을 찾을까 싶어 길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꼬창의 동해안 라인을 따라 시간되는대로 달려보는 거다. 동쪽은 알려진 명소가 많이 없다. 꼬창은 서쪽의 해변들이 좋은 편이라 주요 리조트가 다 서쪽에 있기 때문이다. 장시간 오토바이를 탈 예정이라 풀세트를 장착했다. 베트남에서 사 온 너덜너덜한 장갑과 긴바지, 긴팔, 선글라스까지 햇볕에 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한다. 30여분을 달렸을까. 메인 도로에서 옆으로 .. 2019. 9. 11. 태국 꼬창 여행 #14 - 꼬창 야시장 음식 투어 (365일 그 자리 그대로) 꼬창에 도착한 지 3일 차, 리조트에서 스쿠터를 빌린 김에 저녁은 야시장에 나가 먹기로 했다. 이 섬에서 가장 유명한 비치인 화이트샌드비치에는 1년 365일 저녁이 되면 야시장이 열리는데, 일정 중 한 번은 꼭 가야 나중에 아쉽지 않다. 이곳에 몇 번 오다보니 야시장에도 규칙이 있는 듯하다. 하시는 분이 항상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시는 것 같다. 특히 꼬창 야시장의 명물, 열정 로띠 청년은 오늘도 열일 중이다. 뭐 먹어볼까? 야시장에서 흔히 하는 실수는 가격이 싸다고 정신놓고 먹는 일이다. 이미 수차례 야시장에서 탕진 경험을 학습해 온 바, 아메바가 아닌 이상 오늘은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야시장 음식은 작년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 이전과도 구성(?)이 비슷하다. 생과일주스, 케밥, 로띠,.. 2019. 9. 9. 태국 꼬창 여행 #13 - 우기 맞니? 삼복더위를 이기는 꼬창 치킨, 까이양 개도 기절시키는 꼬창의 더위 스쿠터를 타고 꼬창 도로를 잠깐 배회했을 뿐인데 해가 쨍쨍하다. 우기 시즌인데 비가 밤에만 오다니. 덕분에 낮에는 건기 같은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꼬창의 가장 큰 마트인 Makro에 들렀다가 잠시 쉴 겸 식당으로 들어갔다. 나이가 든 것일까. 새로운 식당을 찾기보다는 이미 가봤던 곳을 또 찾게 된다. 올해 꼬창 여행의 컨셉은 응답하라 꼬창인가보다. 태국의 대표적인 샐러드, 쏨땀 치킨집아, 나 또 왔떠 꼬창 화이트샌드비치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집을 꼽으라면 까이문(Kai Mun)이다. 꼬치에 치킨을 통째로 꽂아 천천히 몇 시간 동안 구워내는 요리, 까이양을 파는 곳이다. 사실 나는 좀 더 로컬스러운 치킨집으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위생을 중요시하는 여자 친구와 타협 볼 .. 2019. 9. 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