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맛집3 방콕 온눗(On Nut) 맛집: 임숙(Imsuk)에서 카파오무쌉의 행복을 느끼다 태국 방콕의 온눗(On Nut)에서 일주일 있을 때이다. 여기는 외국인으로서, 장기간 머물기 적절한 곳으로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내가 주로 이용했던 곳은 테스코와 빅씨(Big C) 안에 있는 푸드코트이다. 특히 테스코는 지하철 온눗(On Nut) 역과 연결돼 있어서 자주 이용하였다. 그러다 한 번은 새로운 맛집을 뚫어 보려고 역 주위를 배회하기 시작했다. 여행하면서 가끔씩 시도하는 방법이다. 구글맵을 버리고 우연에 기대는 식당 찾기. 성공률은 반반이지만 지루해지는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돌아다니다 찾은 식당은 임숙(Imsuk)이라는 곳이다. 왠지 모르게 발음이 한국스럽지만, '임숙(อิ่มสุข)'은 태국어로 행복을 뜻한다. 식당 이름이 행복이라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2019. 10. 25. 태국 꼬창 여행 #22 - 꼬창 계곡에 풍덩, 내가 꽃청춘 유연석이다 꼬창의 유명한 해변이 모여 있는 서쪽 해안선을 따라 스쿠터를 몰고 달렸다. 서해안은 작년에도 돌아다닌 곳이 많아 익숙한 스팟들이 많다. 까이배비치에서 론리비치로 넘어가는 S자 도로는 여전히 스릴이 넘친다. 꼬창의 카오산로드(라고 혼자 주장하는), 론리비치는 여전히 론리한 느낌이다. 이 섬에서 장기 여행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웨스턴 스웩이 넘친다. 1년 전에 왔던 올빼미 피자집을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론리에서 20여분을 더 달린 것 같다. 스쿠터 뒤에 앉은 여자 친구가 꼼지락꼼지락 하기 시작한다. 약간 지겹다는 신호다. 이 신호를 무시할 만큼 나는 강심장이 아니다. 슬슬 라이딩을 멈춰야 할 때다. 라이딩 하면 이 정도 뷰는 다 보잖아?! 인생 계곡을 만나다. 라이딩을 그만할지 결정을 내.. 2019. 9. 27. 태국 꼬창 여행 #20 - 생새우를 무제한으로 잡아먹는 태국 무한리필 클래스 꼬창 여행 5일 차, 오늘 메인 일정은 단 하나, 태국식 무한리필 바베큐를 먹는 일이다. 단순히 한 끼 식사로 보이지만 '무카타'로 불리는 이 태국식 무한리필은 에너지 소비가 큰 활동이다. 무카타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코팅되지 않은 불판을 사용한다. 고기를 태우지 않으면서 먹으려면 부지런히 비곗살로 불판을 닦아주어야 한다. 동시에 셀프바에서 음식들을 꾸준히 담아와야 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필요하다. 꼬창에는 3군데의 무한리필 식당이 있다. 작년에 갔었던 누아나모는 1인당 219바트(8,600원)로 가장 싼 가격을 자랑했지만 올해는 239바트로 오르면서 모든 식당의 가격이 동일해졌다. (너네, 회의했니...?) 누아나모의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어지면서 올해는 새로운 곳, 쿵크라타 뷔페에 가보기로 했다. 쿵크.. 2019.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