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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25

태국 꼬창 여행 #21 - 마사지 샵 고르는 요령, 꼬창에서 경험한 인생 마사지 꼬창은 방콕처럼 유명한 마사지 샵이 많지 않다. 해변가 도로에 작은 규모의 마사지샵들이 있고, 큰 리조트의 경우 자체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후기가 많은 안정적인(?) 마사지 샵을 찾는 게 어렵다. 나 역시 3년 전, 처음 꼬창에 왔을 때 아무 마사지 샵이나 들어갔다가 대참사를 겪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대성공이다. 숙소 앞, 약간의 운을 바라며 들어간 곳에서 손에 꼽을 만큼의 인생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시설은 세련되지 않았지만 진정한 장인들이 있는 곳이었다. 이 이름없는 마사지 샵은 에메랄드 코브 리조트 앞 골목에 위치해 있다. 구글맵에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유명 마사지 샵인 Hatta Thai 바로 옆에 있으니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갈 수 있다. 좋은 마사지 샵 고르.. 2019. 9. 25.
태국 꼬창 여행 #20 - 생새우를 무제한으로 잡아먹는 태국 무한리필 클래스 꼬창 여행 5일 차, 오늘 메인 일정은 단 하나, 태국식 무한리필 바베큐를 먹는 일이다. 단순히 한 끼 식사로 보이지만 '무카타'로 불리는 이 태국식 무한리필은 에너지 소비가 큰 활동이다. 무카타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코팅되지 않은 불판을 사용한다. 고기를 태우지 않으면서 먹으려면 부지런히 비곗살로 불판을 닦아주어야 한다. 동시에 셀프바에서 음식들을 꾸준히 담아와야 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필요하다. 꼬창에는 3군데의 무한리필 식당이 있다. 작년에 갔었던 누아나모는 1인당 219바트(8,600원)로 가장 싼 가격을 자랑했지만 올해는 239바트로 오르면서 모든 식당의 가격이 동일해졌다. (너네, 회의했니...?) 누아나모의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어지면서 올해는 새로운 곳, 쿵크라타 뷔페에 가보기로 했다. 쿵크.. 2019. 9. 23.
태국 꼬창 여행 #19 - 꼬창에도 치앙마이만큼 예쁜 카페가 있을까? 꼬창의 카페 모음.zip 사람보다 오토바이가 많다는 베트남 사람보다 자전거가 많다는 네덜란드 사람보다 카페가 많다는 태국 치앙마이(...) (마지막에 오바를 좀 하긴 했는데) 태국 치앙마이에는 그만큼 예쁜 카페가 많다. 한달살기를 할 때 20-30군데의 카페를 가 본 것 같은데 못난 카페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였다. 태국인들은 특별히 카페를 더 잘 꾸미는 걸까? 방콕과 꼬창을 다니면서 그렇다는 걸 확신했다.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맷돌에 갈아 구석구석 뿌려놓은 느낌이 든다. 물론... 자연환경이 받쳐주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건 얘네들 복이지 뭐. 일주일 동안 꼬창에 있으면서 가 본 카페 모음집을 공개한다. 포스팅 제목은 예쁜 카페를 소개하는 것인 만큼 요즘 유행을 따라 해 봤다. 꼬창의 카페 모음.zip, 제목에서 힙한 느.. 2019. 9. 20.
태국 꼬창 여행 #18 - 럭셔리한 꼬창 숙소, 아마리 에메랄드 코브 리조트 룸 업그레이드 꼬창 온 지 5일 차, 그동안 4박을 묵은 정든 라마야나 리조트를 떠나 럭셔리의 대명사, 아마리 에메랄드 코브로 이동한다. 성급이 올라가면서 그만큼 가격도 살짝 업업~ 그래도 비수기라 이 정도 가격으로 만족한다. 두 리조트는 서로 전혀 상관없는 리조트이지만 연계했을 때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마야나 리조트에는 매시간 프라이빗 비치로 가는 무료 셔틀이 있는데, 이 셔틀을 타고 에메랄드 코브로 갈 수가 있다.(개이득) 덕분에 올해 꼬창 여행에서는 썽태우를 한번도 타지 않을 수 있었다. 꼬창은 섬 특성상 썽태우 가격이 눈탱이다. 파타야와 비교하면 5-10배까지도 눈탱이 맞을 수 있어서 되도록이면 안 타는게 낫다. 에메랄드 코브에 도착하니 새롭게 단장한 로비가 날 맞이해준다. 작년까지만 해도 .. 2019. 9. 18.
태국 꼬창 여행 #17 - 꼬창의 뷰포인트, 어디까지 가봤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줄기차게 꼬창을 다니다 보니(보부상인 줄), 뷰포인트를 꽤 많이 가보게 되었다. 태국의 보물 같은 섬, 아니 나의 보물 같은 섬 꼬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를 모아 본다. 화이트샌드비치 뷰포인트 꼬창에서 가장 유명한 뷰포인트이다. 꼬창러라면 누구나 한 번쯤 화이트샌드비치를 가게 되는데, 선착장에서 비치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꼬창에서 (아마도) 가장 긴 해변, 화이트샌드비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서쪽 해안이기 때문에 선셋과 함께 보는 게 가장 예쁘다. 하지만 나는 아침잠이 없어서 해 뜰 때 갔다는 게 함정(-_-) *구글맵 위치 드론으로 보는 화이트샌드비치 동해안 뷰포인트 올해 발견한 신상 뷰포인트이다. 꼬창에서 거의 개발되지 않은 동쪽 해안.. 2019. 9. 16.
태국 꼬창 여행 #16 - 꼬창의 숨은 카페, '커피홈' 소개 (착한 가격에 아낌없이 주는 너) 꼬창 로컬 피싱 지역에서 정신줄 놓고 놀다가 겨우 빠져나왔다. 꼬창의 동해안 라인은 쉽게 오기 힘든 곳이어서, 왔을 때 기왕이면 많이 둘러보는 게 좋다. 다음 목적지를 특별히 정하지 않은 채, 일단은 쭉쭉 스쿠터로 달려본다. 꼬창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특별히 내비게이션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도로가 딱 1개라서 길치에게는 천국이다. 앞만 보고 달려도 돼 가끔은 옆도 보긴 봐야 돼 스쿠터로 한 20여분 달리니 엉덩이가 베겨온다. 마침 길가에 괜찮은 카페가 보여서 들어갔다. 이름은 커피홈(Coffee Home), 나타라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오토바이를 주차시키고 내부를 살짝 둘러봤더니 느낌 굿. 꼬창 동해안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꼬창은 동해에서 밀물과 썰물 현상을 볼 수 있는데.. 2019.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