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방가/국내 맛집&카페195 죽전 고향손칼국수 : 소상공인의 힘 대기업 요식업체에 의해 골목상권이 다 죽어간지 오래다. 울며 겨자먹기로 너도나도 편의점, 빠리바게뜨를 시작하게 되고 기업에 스스로 손발 묶이게 되는 코스로 가게된다. 그러나 간혹 죽전에 있는 '고향손칼국수'처럼 동네에 숨어있는 맛집들이 존재한다. 저렴한 가격에 양 많이주고 맛도 있고 정성도 느껴지는 그런 곳. (존경합니다~) 회사다닐 때 점심시간에 종종 갔었는데 지금은 퇴사해서도 종종 간다. 어머니 손맛이 그리울 때 가면 좋은 곳이다. 고향손칼국수 메뉴 2명이서 가면 칼국수, 수제비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으면 좋다. 문제는 혼자 갔을 때인데 메뉴 선택하기 참 어렵다. 칼국수냐? 수제비냐? 인생 최대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순간이다. 그러므로 혼자 가는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결론 값이 싸다. (4,500원 ~.. 2016. 9. 9. 야쿠르트 매장 직접 가서 산 야쿠르트 콜드브루라떼 며칠전에 스타벅스 음료 50% 할인행사 한다고 해서 갔었다. 이 때 아니면 언제 마셔보겠냐 싶어서 콜드브루라떼를 선택!! 맛을 보니 좀 쓰긴한데 오묘하게 매력있는 맛이었다. 라떼의 추억을 못 잊어 또 먹고 싶었지만 원래 가격 5,000원 주고 먹을만한건 아니었다. 맛있지만 그 정도는 아냐!! 대안으로 콜드브루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야쿠르트 콜드브루를 발견하고 후기들을 보는데, 이걸 사려면 야쿠르트 아줌마를 우연히 만나야만 살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렇게 더운날 아줌마들이 언제 어디로 지나갈지 어떻게 알고 산단 말인가? 그러나 운 좋게도 우리집 앞에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매장이 있어서 동네 패션인 '동남아룩'을 입은채 찾아가 보았다. 넓은 매장에 아주머니가 타시는 미니 .. 2016. 9. 7. 단국대 빨강파이프 : 야근의 추억 소환 (회사원 시절) 야근할 때 저녁 먹으러 종종 갔었던 단국대 빨강파이프. 치즈가 어우러진 빨간 국물 떡볶이는 야근의 스트레스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QA팀에 있을 당시 프로 야근러 팀장 때문에 야근을 참 많이했는데, 주로 외식으로 1시간 이상 저녁을 먹고 회사로 와서 1시간 정도 자리에 앉아있다가 집에 가는식의 패턴이었다 -_-; '이게 내가 꿈꾸던 삶이었나!' 라는 회의감이 들지만 이내 눈 앞의 떡볶이에 정신을 집중한다. 떡볶이를 먹기 전 팀 분위기를 위해 실없는 농담 몇개를 던진다. 그리곤 정신없는 흡입 시작! 음식을 다 먹어가면 그제서야 식당 안이 눈에 들어온다.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있는 단대생들을 보며 몇 년전까지 대학생이었던 내 모습을 오버랩 해본다. 5초 정도 지났을까, 내 목에 걸린.. 2016. 9. 2. NY커피아울렛 : 이젠 커피도 아울렛 시대 NY커피아울렛, 커피도 아울렛 시대가 왔습니다. 행담도에 있는 모다아울렛에 다녀온 후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이곳도 만만치 않습니다. 매장 넓고 가격이 싼 편이라 피서지(?)로 좋아요. (올 여름 폭염으로 아울렛 매니아가 되었네요.) NY커피아울렛 장점 (용인본점) 매장이 넓고 정원이 잘 되어있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2,000원이다. 빵, 핫도그, 파스타 등등 음식맛이 평균 이상이다. 단점 시끄럽다. (가족단위 손님들) 와이파이가 느리다. 결론 집중해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는 아닙니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애기 손님들 앞에 주눅들지 않을 수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커피와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로 할 수 있습니다. 이 곳 위치가 광주 오포읍인데 주위에 맛집도 많.. 2016. 8. 31. 동천동 진지방순대국 : 뼈해장국에 감자 대박 최근 생협(생활협동조합) 식재료에 눈을 떠서 참 웰빙한 삶을 살고있다. 그러나 가끔은 몸에 대한 배신을 하며 자극적인 맛을 찾고 싶을때도 있는법, 동천동 진지방순대국 집으로 향했다. 이게 체인인데 동천동은 본사직영이다. 그래서인가? 식당 내부 진짜 넓고 으리으리하다. 여름에 밖에 있다가 들어가면 에어컨 넘 빵빵해서 코에 고드름 얼 정도이다. 식당이름은 진지방 순대국이지만 사실 뼈해장국이 더 맛있다. 내가 가서 주로 시키는 음식은 뼈해장국, 순대국, 돈까스인데 다 맛있다. (근데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 뼈해장국 안에 진짜 감자가 들어있는 곳은 흔치 않을 것이다. 가격도 메뉴별로 6,500 ~ 7,000원 정도로 무난한 편이다. (더 쌀 수는 없겠죠?) 맛도 있고 주차공간도 넓어서 이래저래 괜찮다. 결.. 2016. 8. 24. 이디야 치즈케익 : 냉동의 끝 회사 다닐 때는 종종 허세를 부리러 스타벅스에 가곤 했다. 무언가 대단한걸 할 것처럼 노트북을 들고가지만 축구중계를 좀 보다가 돌아온다 :) 퇴사 후에는 스벅의 미친가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이디야 커피로 레벨을 한단계 내렸다. ㅎㅎ; (그렇다고 이디야도 자주 가는건 아니다. 반기에 1번 정도 -_-) 이디야의 치즈케익을 시켜봤다. 꽁꽁 얼어 붙어서 냉동의 끝을 보여준다. 한 입 베어먹으면 이빨이 나갈수도 있을 것 같다. 가격은 2천원대로 싼 편이고 맛은 설탕을 넣었는지 달달하고 맛있다. 학생들한테 통할 것 같은 심플한 스타일이다. 결론 달콤한게 참 맛있고 가성비가 있다. 그러나 유통기한이 아주 길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서 한번 맛 본 것으로 만족하려 한다 :) 2016. 8. 19. 이전 1 ··· 29 30 31 32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