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의품격 일상/일상과 생각61 왓챠플레이 사용 후 넷플릭스와의 비교 넷플릭스를 한달동안 무료로 이용하고 해지했다. 미드를 노트북으로도 보고 누워서 스마트폰으로도 보고... 공짜로 아주 뽕을 뽑은 것 같다. 미드 매니아들은 무슨무슨 미드가 없다며 불평하기도 하던데 내가 볼 땐 볼 컨텐츠는 넘쳐나더라. 넷플릭스에 무료 가입 후 한달동안 추가된 컨텐츠의 양을 봤을 때 볼 거 없다는 말은 앞으로 잘 안나올 듯 싶다. 직장인이라면 '볼 것' 대신 '볼 시간'이 없지 않을까. 한달에 약 8,000원에서 그 이상 되는 멤버십 가격이 나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재빨리 '왓챠플레이'로 갈아탔다. '왓챠'는 이미 1~2년 전부터 사용하던 서비스였는데(영화 추천 서비스) 이 곳에서 추천해준 영화들은 어느정도 믿고 봐왔다.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스'라는 꽤 실력있는 팀이란걸 알고 있어서 이들.. 2016. 2. 29. 넷플릭스 해지와 티빙 해지의 차이 넷플릭스에 무료 가입을 한지 한달이 되었다. 가입할 때부터 한달만 체험하려고 해지예정일을 달력에 표시해 놓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자가 왔다. Netflix: 무료 이용 종료일: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앞으로도 Netflix를 계속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무료 이용 종료일'을 문자로 미리 보내주다니 생각지도 못했던 감동이다. 해지하러 넷플릭스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간편한 해지절차에 또 한번 감동 받았다. '계정' 메뉴에 들어가니 아주 큰 버튼으로 '멤버십 해지'가 한눈에 보이더라. 처음 가입할 때부터 너무 쉬운 UX에 '역시 다르다'라고 느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람을 배려하는 화면에 나는 넷플릭스에 대한 엄청난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쿨하게 해지할 수 있는 넷플릭스 UI이다. 해지화면을 이렇게 .. 2016. 2. 26. 넷플릭스에서 인상깊게 봤던 다큐멘터리 : 하루 1달러로 생활하기(Living On One Dollar) 넷플릭스는 '일반메뉴'와 '키즈'로 나뉘어져 있다. 하루는 궁금해서 '키즈'에 들어갔는데 메인 화면에 '하루 1달러로 생활하기' 다큐가 걸려 있었다. 평소 생활이 소비줄이기에 특화되어 있고 꿈도 소비줄이는 꿈을 꾸는 나다. 1초도 고민안하고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의 11억명이 하루에 1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생활한다'는 통계로 다큐가 시작된다. 수치를 들으니 새삼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는걸 느낀다. 지구의 인구가 70억명 정도 되니 1/7이 극빈곤층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줄거리 20대 초반인 미국 남자애들 4명이 과테말라로 떠난다. 극빈곤층의 삶에 대한 호기심으로 출발하는데 실제로 8주동안 하루 1달러로 생활했으니 그 열정은 인정할 만하다.(나였다면 그 와중에도 하루 50센트.. 2016. 2. 18. 넷플릭스와 함께한 한달, 무료일 때 이용하자 올초에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했다며 떠들썩 했었다. 상륙행사로 한달을 무료로 사용하게 해주니 안할 이유가 없었다. 마침 푹(pooq) 티비 한달 무료가 끝나서 딱 갈아탈 타이밍도 됐고해서 넷플릭스 사이트로 가봤다. 넷플릭스가 뭐가 대단할까 궁금했는데 회원가입부터 감동 한사발 들이키고 시작한다. 심플하고 빠르고 정말 쉽다. 우리나라 웹서비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당황할 수도 있겠다. 미국의 웹서비스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 처음에 좋아하는 영화를 3개 고르라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SF 위주로 선택을 했다. 그 이후로 넷플릭스가 SF 영화랑 미드를 얼마나 추천을 해주는지 심심할 틈이 없었다. SF를 너무 많이 봤더니 지금은 내가 우주에서 글을 쓰는지 지구에서 글을 쓰는지 헷갈릴 지경이다. 영화를 하나 보고나면 .. 2016. 2. 18.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일명 장트러블과의 작별 '장트러블 메이커', '장트라볼타'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장트러블. 공식용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 증후군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병은 아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병적 증상'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회사를 다닌 지난 5년동안 장트러블을 달고 살았다. 언제 어떻게 장으로 들이닥칠지 모르는게 이 증후군의 특징이기 때문에 근무시간 동안 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겉모습은 평안해 보이지만 내면은 나홀로 준 전시상황 속에 있었던 것이다. 특히 가장 고통스러울 때는 회의시간이다. 수시로 열리는 직장에서의 회의시간은 그렇지 않아도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참석을 하게 되는데 자칫 예민한 '장'을 건드리는 날에는 대형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크롱... 크롱... 끌끌끌... 커렁 커렁 콰쾅!!!... 2016. 2. 5. 퇴사 후에 좋은점 하나 : 개인업무 마음대로 보기 퇴사 후에 좋은점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개인 업무를 평일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직장인들, 특히 사원급들은 적금통장 하나 만들러 가는것도 온갖 눈치 다 봐야할 것이다. 심지어 휴가를 내야만 가능할지도 모른다. 2016년의 잉여킹인 나는 평일 아침 자동차 정기점검을 받으러 유유히 집을 나섰다. 방에만 틀여박혀 있다보니 이게 얼마만의 외출인지 모르겠다. 라디오는 볼륨Up, 나는 기분Up 이다. 하늘도 보고 옆에 나무도 보면서 여유롭게 살아보자. 정비소에 도착했더니 직원분이 주차 안내를 해 주신다. "여기에 차 대시면 떼떼뗴..." 사상 최대 한파라 직원분 입이 얼어서 말도 꼬였다. 서로 쳐다보며 아침부터 '빵빵' 터지는게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이 무슨 날인가? 직장인일 때는 꿈꾸기 힘.. 2016. 1. 27.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