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를 타고 꼬창 도로를 잠깐 배회했을 뿐인데 해가 쨍쨍하다. 우기 시즌인데 비가 밤에만 오다니. 덕분에 낮에는 건기 같은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꼬창의 가장 큰 마트인 Makro에 들렀다가 잠시 쉴 겸 식당으로 들어갔다. 나이가 든 것일까. 새로운 식당을 찾기보다는 이미 가봤던 곳을 또 찾게 된다. 올해 꼬창 여행의 컨셉은 응답하라 꼬창인가보다.
치킨집아, 나 또 왔떠
꼬창 화이트샌드비치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집을 꼽으라면 까이문(Kai Mun)이다. 꼬치에 치킨을 통째로 꽂아 천천히 몇 시간 동안 구워내는 요리, 까이양을 파는 곳이다.
사실 나는 좀 더 로컬스러운 치킨집으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위생을 중요시하는 여자 친구와 타협 볼 수 있는 식당이 여기다. (^^;;) 좋은 식당 가서 나 역시 나쁠 거 없고.
점심시간에 왔는데 식당에 사람이 많이 없다. 종업원이 더 많은 상황. 가져다준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익숙한 듯 까이양 반마리와 찰밥 하나, 콜라 하나를 주문했다.
KaiMun White Sand Beach 정보
까이문 식당의 음식은 화이트샌드비치 대장주다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처음이건 두 번째 건 실패하지 않는 무난한 경험을 준다. 사랑해 까이문, 내년에 또 올 거야.
- 까이양 Half: 110바트 (4,200원)
- 쏨땀 타이: 70바트 (2,600원)
- 찰밥: 10바트 (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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