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올레시장맛집 돼지네 땅콩만두 후기 =))

제주 서귀포에 왔다면 빠질 수 없는 곳이 올레시장이다. 평일인데도 주차장 입구부터 복작복작~ 사람이 많다. 좁은 일방통행 길을 따라 주차장에 운좋게 주차를 하고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주차장 요금은 처음 30분 무료, 그 다음 30분은 500원, 그 다음 15분마다 300원이 부과된다. 1시간 무료면 시장 안을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은데 30분은 약간 빠듯한 느낌이 든다.

올레시장에 온 이유는 땅콩만두를 먹어보기 위해서이다. 사장님은 우도에서 처음 시작해서 서귀포로 나오셨다고 한다. 아무래도 서귀포가 유동인구가 훨씬 많으니 장사가 더 잘 되겠다. 이 집은 땅콩만두로 특허도 냈다고 한다. 만두 하나로 이리저리 고민해서 특허까지 내다니,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 성공하나보다.^^;

올레시장맛집 돼지네 땅콩만두 사진

▲ 올레시장맛집 돼지네 땅콩만두

▲ 자욱한 이 연기를 보고 그냥 지나치기란 쉽지않다.

▲ 땅콩만두와 땅콩 아이스크림이 있다.

▲ 만두 빚는 모습

▲ 돼지네 땅콩만두니까 돼지가 한마리 있다.

▲ 서귀포 돼지네 땅콩만두의 메뉴. 땅콩만두 4개에 5천원, 아이스크림과 막걸리는 4천원

▲ 우도땅콩 1.32% 함유된 땅콩 막걸리. 굉장히 고소하다.

▲ 막 쪄서 나온 땅콩만두

▲ 땅콩모양으로 생겼다. 반죽도 땅콩을 섞어 하기 때문에, 표면을 자세히 보면 땅콩이 숑숑숑 박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사람들이 계속 줄을 선다. 내 차례는 언제 올 지. 배고프다. ^^;

▲ 땅콩만두는 개별 포장되어 있다. 하나씩 꺼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여자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은 포장이다. 남자라면 이런 포장이 번거로울 수도 있다.ㅋㅋㅋ 어차피 대충 손으로 집어서 한 입에 꽝!!! ㅎㅎㅎ

▲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는 반죽표면 색이 다르면서 포장지 색도 다르다. 내가 장사하는건 아니지만 배우고싶은 디테일이다. +_+::

▲ 올레시장 땅콩만두는 요기, 돼지네가 있습니당. 테이크아웃을 해서 숙소로 간다.

▲ 아이스크림은 가는길에 먹었다. 가격은 4천원. 살짝 비싼편이지만 맛은 기가 막히다. -_-: 땅콩가루가 뿌려져있어서 고소함이 하늘 끝까지 올라갈 기세다. 맛 하나는 최고...!

▲ 숙소로 와서 포장해온 만두를 하나씩 꺼내본다. 만두를 어떻게 땅콩모양으로 빚을 생각을 했을까. 모양을 보는게 재밌다. 먹기에도 편하다. 남자는 한입, 여자는 두입에 끊어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 속이 꽉 차 있는 땅콩만두. 땅콩 맛은 만두피에서 많이 나는거 같고, 만두속은 일반 만두와 비슷해 보인다.

돼지네 땅콩만두는 여러가지로 센스가 있는 집이란걸 느꼈다. 먹기 편하게 땅콩모양으로 만든 만두, 그리고 만두를 하나씩 개별포장해서 담아주는 것 등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았다. 맛은 땅콩으로 시작해서 땅콩으로 끝난다.ㅋㅋㅋ 매우 고소하고 개성이 있다. 1인분에 4개의 만두가 나오는데 적어 보이지만 속이 실해서 생각보다 배가 부르다.

땅콩아이스크림은 사람 감칠맛 나게 하더라. 더운 여름이었으면 여러번 먹었을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생각나게 만든다. 이거 육지에서 비슷하게 하는 가게가 있으려나. 있으면 대박날 거 같기도 하고. 마치 인절미 빙수를 처음 먹어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암튼 땅콩아이스크림 역시 강추한다.

서귀포 돼지네 땅콩만두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정로73번길 15-1 (서귀동)
• 전화번호 : 064-733-9949
• 영업시간 : 월 ~ 일 09:00 ~ 20:00 (휴무일 없음)
• 주차 : 올레시장 주차장 이용 (약간 복잡함)
• 한줄평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무난하게 즐기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