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 있는 마리나스파펜션에 다녀왔다. 국내 여행을 하면서 다녀본 펜션 중 시설면에서 단연 역대급 펜션이다. 방 키를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 앞에 보이는 오션뷰에 놀란 나는 손에 들고있던 짐을 바닥에 떨어뜨리고야 말았다. (입에 달고 사는 말이긴 하지만) 돈만 많으면 여기서 '한달살기'를 하고 싶은 넘나 마음에 드는 곳. ㅠㅠ
펜션의 위치는 변산반도의 초입에 있다. 부안군 시내와는 20분 떨어져있고, 변산에서 가장 번화한 격포항은 10분 떨어져있다. 펜션과 2~3분 거리에 변산면사무소가 있어서 이쪽이 좀 번화하고,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장보기 편하다. 그런데 관광객이 많은 격포항에 비해서는 한산한 편이라 장을 보려면 빨리 봐놓는 것이 좋다. 아니면 굳게 닫힌 마트를 보게 될 것이다. -_-;
마리나스파펜션 외관과 로비
마리나스파펜션 방 구경하기
부엌
화장실
스파공간
먹방
해외든 국내든 여행을 많이 다녀보면서 느낀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들에 비해 청결도를 좀 더 꼼꼼하게 따진다는 점이다. 동남아에서는 4성급, 5성급 호텔에서 개미나 바퀴벌레가 나오기도 하지만((-_-)) 한국에선 그런 벌레들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나와봤자 여름에 모기정도. +_+:: 이번에 간 마리나스파펜션 역시 거의 완벽하게 객실이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간혹 모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느껴지는 꿉꿉함 같은것도 없었고 숙소가 뽀송뽀송(?)한 상태로 잘 유지되고 있다.
물론 이런 청결도는 다른 펜션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펜션 특유의 오션뷰는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특권 같은 것이다. 이건 처음 지을 때부터 이런 위치에 이렇게 짓지않으면 나올 수 없는 것이니까. 서해 바다의 낭만적인 노을을 객실에서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들어간다면 스파를 즐기면서 이걸 볼 수 있다는 것인데, 뭐 이걸로 이 펜션의 값어치는 이미 충분히 하고도 남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썰물 때는 펜션 앞에 있는 바다에서 바지락을 캐서 숙소에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고, 여름에는 수영장이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놀러오기 좋다. 바베큐시설도 잘 돼있는데 실외, 실내 어디서든 넓은 공간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나는 설거지 하는게 귀찮아서 치킨으로 때우긴 했지만 ^^:) 여러가지로 펜션 안에서 즐길꺼리가 많은 곳이 아닌가 싶다.
마리나스파펜션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455-97 (고사포해변 근처)
- 전화번호 : 010-3059-3700
- 영업시간 : 체크인 15시~20시, 체크아웃 11시
- 홈페이지 : 마리나스파펜션
- 주차 : 펜션 앞 주차장 사용
- 와이파이 : 객실 내 와이파이 있고 속도 빠름
- 한줄평 : 다시 놀러가고 싶지않다. 분양받고 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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