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쿠킹러브(Cooking Love) : 올드시티에 왔다면 무조건 가야할 맛집

2017. 1. 27. 09:00태국여행 싸와디캅/치앙마이 맛집

안녕하세요 치앙마이의 한량 '칼퇴의품격'입니다. 오늘은 치앙마이 올드시티에 있는 쿠킹러브(Cooking Love) 식당 리뷰를 해볼까 하는데요. 타패게이트 근처에 있어서 선데이마켓을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이 들르면 좋을만한 곳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사를 참 잘하는 곳이고 다녀오면 기분 좋아지는 식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식맛은 개개인의 입맛이 다르겠지만 최소 중간 이상은 하는 곳이구요. 여러 웹사이트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어서 안심하고 가셔도 되겠습니다.

식당 위치가 타패게이트 근처라 장기거주하는 서양인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음식맛이 오리지널 타이스타일이 아닌 관광객 입맛에 맞춘듯한 느낌을 받았고, 덕분에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저는 '코코넛 커리'와 '팟타이'를 먹어봤는데 전반적으로 단 맛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양은 다른 타이음식점에 비해 조금 더 많은 수준이지만, 돌아서면 배고파 지는건 마찬가지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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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러브(Cooking Love) 입구, 햇살 따가운 날 오토바이 위에 빨래를 널어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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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을 비켜서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꽤 많았다. 타패게이트 근처라 서양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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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 치앙마이에는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곳이 종종 있는데, 이걸 모르면 나도 모르게 진상 손님이 될 수 있다.

쿠킹러브(Cooking Love), 서비스 러브

이 식당이 장사를 참 잘한다고 느낀 이유가 서비스에 있는데요. 본 음식보다 서비스가 더 기억에 남을 정도로 퍼 주시더라구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따뜻한 웰컴티를 주시고, 주문한 음식을 다 먹을 때쯤 수박이 나오더니, 그 후에는 바나나 디저트, 그리고 마지막엔 편의점 생수까지 한 통을 주시는데 치앙마이에 있으면서 이런 파격 서비스는 이곳이 유일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영어를 참 잘하시는데 손님이 계산하고 나갈때는 항상 통성명을 하고 여러 정보들을 주십니다. 저에게는 근처에 란나마사지가 유명하니 가서 마사지를 받으라고 하셨는데, 아무튼 영어가 좀 되시는 분은 이곳에서 식사하시면서 많은 현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서양 여행자들이 모이는 식당이다 보니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합석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웨어 아유 프롬? 마이 네임 이즈... 후에는 대화 주제가 똑 떨어져 버리는 저로써는 그저 부러운 광경이었는데, 활달하신 한국인분들은 여기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겨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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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1 따뜻한 웰컴티, 12월~1월의 날씨에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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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2 수박, 이것이 마지막 서비스일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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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3 바나나 디저트, 점점 배가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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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4 깡생수, 아주머니 진짜 코쿤캅!!!

쿠킹러브(Cooking Love) 위치와 기타정보

  • 위치 : 타패게이트 근처(걸어서 5분 이내)
  • 가격 : 70 ~ 150 바트(중간 수준)
  • 주메뉴 : 커리와 누들
  • 영업시간 : 오전 9:00 ~ 오후 11:00
  • 한줄평 : 치앙마이를 처음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이 곳에서 여행을 시작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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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1 코코넛커리(150바트), 커리가 흘러 넘친다. 재빨리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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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2 팟타이(90바트), 무난하고 준수한 맛, 기름지지 않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