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심판매수와 승부조작 사건

2016. 5. 27. 06:00칼퇴의품격 일상/축구심판 도전기

현 축구심판( ㅋㅋ? ) 으로서... 또한 축구덕후, 조기축구인으로서 이번주 내내 난리고 나고있는 K리그 심판매수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어쨌든 사건은 이미 사실로 드러났고 심판매수를 한 사람이 개인의 일탈이냐, 구단의 지시냐 이 정도의 사안이 남은듯 보인다.

심판매수를 통한 승부조작 사건 등은 이미 여러차례 경고가 있어왔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레전드인 차붐님이 1998년 프로축구에 승부조작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괘씸죄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5년 자격정지를 받으셨다 (...) 황당;

최근에는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승부조작 발언을 했었는데 언론에서 이재명 구단주를 엄청 공격해댔다. 기사를 보면 동아일보 기사인데... 왜 공격하는지는 알겠다. (알겠다고요)

축구산업에 보탬이 될 만한 진짜배기 사람들이 양심발언을 하면 그걸 막는데 급급하다가 결국은 K리그 최고 명문구단인 전북까지 심판매수 사건에 휘말려들게 되었다.

진작에 차붐님이, 이재명 구단주가 이야기할 때부터 귀담아 듣고 자체 조사라도 했더라면;;; 아쉽고도 아쉽습니당..

마지막으로 모든 축구심판이 돈에 매수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이 되시는 심판 선배님(ㅎㅎ;) 기사를 링크하고 글을 마친다. (환경미화원이 된 국제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