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2 태국 꼬창 여행 #22 - 꼬창 계곡에 풍덩, 내가 꽃청춘 유연석이다 꼬창의 유명한 해변이 모여 있는 서쪽 해안선을 따라 스쿠터를 몰고 달렸다. 서해안은 작년에도 돌아다닌 곳이 많아 익숙한 스팟들이 많다. 까이배비치에서 론리비치로 넘어가는 S자 도로는 여전히 스릴이 넘친다. 꼬창의 카오산로드(라고 혼자 주장하는), 론리비치는 여전히 론리한 느낌이다. 이 섬에서 장기 여행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웨스턴 스웩이 넘친다. 1년 전에 왔던 올빼미 피자집을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론리에서 20여분을 더 달린 것 같다. 스쿠터 뒤에 앉은 여자 친구가 꼼지락꼼지락 하기 시작한다. 약간 지겹다는 신호다. 이 신호를 무시할 만큼 나는 강심장이 아니다. 슬슬 라이딩을 멈춰야 할 때다. 라이딩 하면 이 정도 뷰는 다 보잖아?! 인생 계곡을 만나다. 라이딩을 그만할지 결정을 내.. 2019. 9. 27. 태국 꼬창 여행 #11 - 꼬창 바베큐 (Seafood BBQ & Steak Night) 내게 있어 동남아를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는 무심하게 피어오르는 바베큐 연기다. 꼬창에 대표적인 바베큐 명소는 화이트샌드비치 해변의 해산물 바베큐, 그리고 야시장의 꼬치구이 등이 있다. 여기서 숟가락을 얹어 하나를 더 말하면 라마야나 바베큐가 있다. 오직 일요일에만! 라마야나 리조트에서 익스클루시브하게 펼쳐지는 바베큐 파뤼이다. 개인적으로 바베큐를 정말x2 좋아한다. 불 위에 석쇠를 달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느 순간 이성을 잃기 마련이다. 마치 여자 친구가 면세점에서 정신을 놓는 것과 비슷하다. 이제 골라보자. 바베큐 재료들이 접시에 종류별로 랩핑 되어 가격표가 붙어있다. 150바트(6,000원)부터 있어서 원한다면 저렴하게 맛만 볼 수도 있다. 평소 같았으면 150바트 두 접시로 식사를 끝냈을 텐데,.. 2019.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