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리뷰/에세이

프리랜서 번역가의 삶은 어떨까?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서평)

by 칼퇴의품격 2025. 1. 5.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책 표지
책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밀리의 서재 표지

책 한 줄 요약

프리랜서 번역가인 작가가 미국에서 한 달 살기 했던 추억을 중심으로 프리랜서의 삶에 대해 쓴 에세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밀리의서재 한 달 무료 기념, 가볍게 다독&완독할 수 있는 책을 보는 중이다.

책 내용

작가는 프리랜서 번역가이다. 책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쓰여졌다.
(그래서 일상의 행복을 그리워하는 표현이 종종 나온다.)

팬데믹 기간 중 정기적인 번역 외주 일이 조금 줄어들었던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붕 뜨는 시간이 생겨 이번 에세이 집을 낸 것 같다.

책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는 팬데믹 바로 전 미국에서 한 달 살기했던 추억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렇다고 여행 책은 아니다.)

미국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도 작가는 번역 일을 계속 한다.
원래도 재택 근무를 하니 미국이라고 일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프리랜서의 삶이 어떤지, 어떤 어려움과 좋은 점이 있는지,
미국에서 생긴 일에 작가 자신의 삶의 철학을 버무려 에피소드를 엮었다.

밑줄 친 문장

마감은 번역가의 숙명이다. 그리고 번역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마감 일정을 어기는 횟수가 잦아지면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되어 소중한 거래처를 잃을 수 있다. 마감이란 얼마나 위대하냐면 번역가를 먹지 않게 하고 잠도 자지 않게 하며 온 세상이 기뻐하는 공휴일마저 '그냥 마감일'로 바꾸어 버린다.

소감

가볍게 완독하기 좋다.
영어 잘하는 작가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