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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GPT로 데이터 분석하기 (월 20달러로 고용하는 데이터 분석가 with 챗GPT 도서 리뷰)

by 칼퇴의품격 2024. 11. 26.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가는 사람은 없다."

지금 리뷰하는 '월 20달러로 고용하는 데이터 분석가 with 챗GPT' 책 서문에 나오는 말이다.
AI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좋은 비유라고 생각한다.

자동차가 나오기 전까지 모든 사람들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갔다.
자동차가 나온 후에는 서울 부산을 걸어가는 사람이 없다. 차를 타고 가지.
세상에 자동차가 있고, 내가 멀리 이동해야 할 일이 있으면 자동차를 사용해야 한다.

지금의 AI는 자동차와 같다.
세상에 AI는 존재하고, 이걸 이용해 생산성이 극적으로 증가한다면 AI를 사용해야 한다.

'월 20달러로 고용하는 데이터 분석가 with 챗GPT'는 그래서 나온 책이다.
AI시대의 데이터 분석가라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사용해야 한다.
예전처럼 a부터 z까지 사람이 모든 작업을 사람이 다 할 수는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같은 직군의 경쟁자들은 AI를 쓰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상 독자

  1. 현재 데이터분석가이면서 AI를 필요로 하는 사람
  2. 데이터 분석 경험은 없지만 관심있는 사람

1번, 2번 모두 이 책을 통해 목적 달성을 할 수 있다.
AI를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을 위해 책 1부에서는 챗GPT 사용 가이드가 들어가 있다.

데이터 분석 경험이 없어도 이 책을 따라가면 기본적인 관련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책 2부 부터는 데이터 분석의 기초부터 시작하며 4부 고급 데이터 분석까지 실습한다.
(심지어 데이터 분석에 꼭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의 문법까지 부록으로 실려있다.)


책의 구성은 마치 사수와 부사수처럼 가상의 두 인물이 나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나는 데이터분석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 복잡한 통계 개념이 나오면 이해하는 게 어려웠는데,
책의 재밌는 구성 덕분에 내용이 아주 딱딱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 분야지만 도전해 볼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을 공부 중이거나 이미 현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책이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일하는 속도면에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퍼포먼스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AI 사용이 가속화되면서 미래의 삶의 패턴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진다.
AI를 사용해 빨리 일을 마치고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게 될지,
AI를 사용해 해야하는 일이 더 늘어나게 될지.
처음엔 전자처럼 되다가 결국엔 후자처럼 될 거 같기도 하고.

앞으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당장 생존하려면 내 분야에 AI를 활용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흐름인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