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여행 바오밥나무가 있는 한택식물원 리뷰 (주차 & 입장료 & 운영시간)

2023. 10. 25. 07:00경기유랑단 3기

용인에 있는 한택식물원이 다녀왔습니다. 바오밥나무가 있는 걸로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지금이 가을이라 야외 식물원이나 수목원 다니기는 가장 좋은 계절 같아요.

 

용인 한택식물원 정보

* 운영시간
오전 9시 ~ 일몰 시까지 관람

* 입장료
어른 : 9,000원 (용인시민은 7,5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 6,000원

* 주차
무료

 

한택식물원은 10월 한 달 들국화, 단풍 페스티벌 중입니다. 10월은 단풍의 계절~~ 다음에 봐야지 하다가는 순식간에 끝나는 게 벚꽃과 단풍입니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바로 일정 진행시키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없어요~~~

 

한택식물원은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식물원 입장 전에 추워서 카페에 먼저 들어갔어요. 간단한 식사류 몇 개와 음료가 있더라구요. 이날 좀 추워서 따뜻한 우동이랑 든든한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옛날 스타일 돈까스와 짭쪼롬한 국물의 우동을 먹었습니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집에서 먹는 것 같은 편안한 맛이었습니다. 배가 부르고 나니까 식물 구경할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드디어 식물원으로 입장했습니다~~~ 밥 먹느라 주차장 도착하고 들어오기까지 한 시간은 걸렸던 것 같네요.

한택식물원은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20만 평에 테마정원 수가 36개가 있습니다. 꼼꼼하게 다 보려면 최소 2~3시간은 걸려서 갈 곳을 정해놓고 다니는 게 좋을 거 같더라고요. 참고노 인기 많은 바오밥나무는 17번 호주온실에 있습니다.

 

한택식물원은 어린이정원이 잘 돼 있더라구요~~ 애기 있는 집은 매주 어디로 갈지가 최대 고민이라던데 저는 한택식물원 추천합니다~~ 근처에 용인곤충테마파크랑 묶어서 가면 하루 뚝딱이에요ㅎㅎㅎ

 

꽃이 있는 곳에서 셀카 대신 꽃 사진 찍는 게 좋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식물원 다녀와서 사진첩을 보니 죄다 꽃 사진만 있네요.

 

이 나무는 호주온실에 있는 '울레미소나무'라고 해요. 공룡이 먹던 나무라고 해서 신기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원래는 멸종된 걸로 알려졌는데 1994년 호주 시드니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바오밥나무입니다. 어린왕자 호소인이라 그런지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바오밥나무가 좋더라구요. 이거 때문에 마다가스카르를 가야하나 할 정도로요. 요즘에는 우리나라에 바오밥 있는 수목원이 여럿 생겼더라고요. 마다가스카르는 잠시 넣어두고 한택식물원으로 해외여행 대신했습니다.

 

호주온실 출구로 나오니까 '수목원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전시가 있었습니다. 수목원에서는 나무와 꽃이 주인공이지만 그 뒤에서 조용히 일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전시 기간은 2023. 9. 5. - 2024. 2. 29. 입니다.

 

저는 바오밥나무 호소인이라 호주온실까지만 보고 식물원을 나왔어요. 나오기 전에 깨끗한 단풍 몇 개를 골라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한택식물원에서 10월 한 달 동안 단풍잎을 가지고 오면 코팅해 주는 이벤트를 하는 중이었거든요.

 

상태 괜찮은 단풍잎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찾으니까 나름 괜찮은 걸 찾을 수 있었어요. 식물원 입구로 가니까 직원분이 코팅을 해주셨습니다. 코팅한 건 잘라서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이거 말고 엽서만들기, 향주머니만들기도 있고요.(10월 토/일 진행) "가드너와 함께하는 식물원 이야기"는 일요일 오후 2시~4시에 진행합니다.

 


이 글은 경기유랑단 활동으로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