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케이팝떡볶이 : 치앙마이의 유일한 떡볶이 전문점

안녕하세요 치앙마이 먹보 칼퇴의품격입니다. 오늘은 치앙마이대학교 맞은편에 있는 케이팝떡볶이를 다녀왔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음식을 자주 먹는편은 아닌데요. 치앙마이에서 떡볶이 전문점이라고 하니 특이하다고 생각되서 가봤습니다.

대학교 맞은편에 있다는것만 기억하고 걸어가는데 구석에 있어서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린플라자(Malin Plaza)라는 시장안에 있어서 골목으로 쭉쭉 들어가야 해요.

케이팝떡볶이 식당느낌

식당 앞에 도착하면 각종 한복들이 입구에서 저를 맞이해 줍니다. 오호, 오랜만에 느끼는 한국인데 반갑더라구요. 이 맛에 한국식당 가는건가 싶기도 하고... -_-;

들어가자마자 부대찌개 식당에 온 듯한 칸막이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굉장히 익숙했습니다. 식당 양쪽의 큰 TV에서는 뮤직뱅크가 나오는데 써라운드로 한국가요가 귀를 팡팡 때려줍니다. 사방의 벽면은 모두 한국 연예인 브로마이드로 채워져 있는데요. 슈퍼주니어, 카라까지는 알겠는데 그 이상은 잘 모르겠네요.(^^;)

케이팝떡볶이에서 가장 소름 돋았던건 벨을 눌러서 주문 하는건데 이 벨도 깨알같이 한국제품입니다. 한국인 사장님의 꼼꼼함과 열정이 느껴졌구요. 손님의 대부분은 치앙마이대학교 학생들인데, 태국음식도 워낙 매운게 많다보니 떡볶이도 잘 먹나봅니다.

▲ 케이팝떡볶이 입구. 사장님, 치앙마이에서 떡볶이로 대박 터지세용~~!

▲ 식당 내부. 사진만 봐서는 치앙마이인지 한국인지 분간할 수 없다.

반가운 떡볶이 맛

메뉴 종류는 떡볶이 외에도 만두, 김밥, 라면, 자장면, 비빔밥, 제육볶음, 김치찌개 등등 다양하게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그 식당의 주력메뉴만 먹는 편이라서 갈 때마다 떡볶이만 먹어봤네요.

메인음식인 즉석떡볶이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2-3인분을 249바트에 팔고 있습니다. 치킨, 새우가 들어간 더 비싼 메뉴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Original 로 먹어보길 추천하구요.

오리지날 떡볶이는 떡, 오뎅, 만두튀김2개, 달걀2개, 라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떡과 오뎅에 비해 라면이 좀 과하게 많은 편이긴 한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떡볶이처럼 매콤한 맛이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치앙마이에서 처음 먹어보는 김치. 약간 달고 짠 편이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 Original 즉석떡볶이. 볼 때마다 침 고인다...;

위치와 기타정보

• 위치 : Malin Plaza 안
•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30분 (매일)
• 가격 : 즉석떡볶이 249바트 부터. 기타음식은 약 95바트
• 한줄평 : 치앙마이에서 케이팝을 들으며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