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 리뷰 - AI 시대 직장인 필수 스킬,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하기

2023. 11. 26. 23:50도서 리뷰

AI 시대에 데이터 리터러시가 중요해졌다. '리터러시=문해력'으로, 이 경우엔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AI와 데이터는 무슨 상관일까? 챗GPT를 보면 온라인상에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추가적인 데이터를 던져주면 나에게 맞춤형 결과를 내놓는다. 그야말로 개인 비서가 되는 셈. 데이터를 잘 가지고 놀 줄 알수록 직장에서, 세상에서 살아남기 수월해 지는 것이다.

지금 리뷰하는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 책 안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AI는 당신을 대체하지 않는다.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당신을 대체할 것이다."

밥벌이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군이라면 앞으로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하지 않고는 생산성 차이를 극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란?!

책에서는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를 이렇게 정의한다. 올바른 문제 해결을 위한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수집, 정제, 분석을 거쳐 스토리텔링과 시각화로 설득을 끌어내는 일련의 과정이다.

데이터 문해력을 높였다면 최종적으로는 어떤 결과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곧 (상사 또는 고객의) 의사결정이다. 실무자는 이들이 좀 더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데이터 중심의 보고서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쓸 수 있을까? 나는 데이터 중심으로 보고서를 써본 적이 없는데...!

책에 모든 실무적인 내용이 다 나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상 독자는 다음과 같다.

  • 파이썬 기초 문법을 알고 데이터 분석을 해본 적 있는 직장인
  • 상사와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데이터 분석가
  • 기존의 보고 방식을 뛰어넘어 예측 가능하고 선제적인 분석 기법을 알고 싶은 사람
  • '해봤는데 안 돼.' '예전에 검토해봤어' 등의 이유로 상사에게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
  • 분석 업무에 챗GPT를 활용하고 싶은 사람
  • 데이터 분석 자격증과 실무를 동시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

출판사인 한빛미디어에서 책 분류를 '중급'으로 설정했다. 어느 정도의 수학 능력과 기본적인 파이썬, 최소한의 통계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래 데이터를 다루는 것 자체가 종합 예술이어서 육각형 인재가 되어야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초급자가 처음부터 이 책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만큼 실무에 도움되고 수준 높으며 흥미로운 내용으로 채워져있다.

앞으로는 쿨하게 데이터 가지고 이야기 합시다~~~ :)

목차

구성은 모두 4장으로 되어 있다.

  • 1장 : 데이터 드리븐 보고
  • 2장 : 데이터 드리븐 보고 절차
  • 3장 : 데이터 드리븐 보고 실전 사례 with 챗GPT
  • 4장 : 데이터 드리븐 커뮤니케이션

1장과 4장은 술술 읽히는 재밌는 챕터이다. 데이터 드리븐 보고에 대한 기본 정의부터, 왜 우리가 이걸 해야 하는지, 상사(또는 고객)에게 잘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있다. 저자가 독자인 우리가 이 책을 완독하게끔 설득하는 장이다.

2장은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 필수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을 설명한다. 가설을 설정하고 데이터를 선정한 후 분석 방법을 결정 -> 해석과 검증을 하고 최종적으로 내가 설득할 대상에게 보고하는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의 절차가 나와 있다.

데이터 분석가인 나에게 미션이 떨어졌다. 행복은 어떤 변수와 관련이 있는가? 보고하시오~!!

3장은 이 책의 핵심으로 실전 사례로 데이터 기반 보고를 학습한다. 가장 지면을 많이 차지하는 챕터이다. 여기서는 여러 상황이 주어진다. 각 상황은 아무렇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고, 데이터 시각화나 가설검정, 선형회귀분석, 분류예측 등 데이터 드리븐 보고에 해당하는 여러 유형에 익숙해 질 수 있는 사례들이 나온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창의성이 부족한 나는 이렇게 딱딱 알려주는 게 넘 좋다.ㅎㅎㅎ


책 중간중간 나오는 명언 덕분에 정신 차리게 됨;;

책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를 다 보고 느낀 건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참 높다는 거다. 기업들이 왜들 그렇게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책을 읽다보면 느껴진다.

그리고 상사를 설득하기 위한 리포트 용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데에도 데이터가 도움이 될 것 같다. 매일매일이 선택의 연속이다 보니 가끔은 무지성으로 무언가를 선택하기도 하는데, 데이터 분석이 습관화 되면 이런 단점도 좀 고칠 수 있지 않을까^^;;

1장부터 4장까지 내용이 다 좋아서 버릴 부분이 없는, 종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3장 실전 사례는 따라하면서 데이터를 분석해 가는 과정이 특히 재밌었다. 데이터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직무에 관심있는 사람, 현재 실무자인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도리 것이라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