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입문서'를 찾는다면? 오라일리-한빛미디어 '러닝 MySQL'

2023. 10. 29. 23:24도서 리뷰

프로그래밍 언어가 진화하고 발전해 왔듯이, 데이터베이스도 그동안 세대별로 새로운 개념이 적용되어 왔다. 1세대부터~4세대까지. 여기서 가장 최신 세대라고 최고 좋은 시스템이란 뜻은 아니다.

이중 대표적인 건 2세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4세대 NoSQL이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내 생각일 뿐이고, 다른 DB 시스템도 알아두면 (당연히) 좋다.

아무튼,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개발을 공부하는 입장이라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획자, PM, 프론트엔드 같은 DB와 살짝 거리가 있는 직군이라도 말이다.

"내 분야 공부하기도 빡센데 DB를 언제 공부하냐??"라고 묻는다면, 근본 하나만 정해서 찍먹이라도 해보라 답하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베이스계의 근본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이며 그중에서도 MySQL이다.

이유는 뭐,,, 개발을 처음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을 추천하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mysql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점유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거기다 gpl 라이선스 안에서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오라일리-한빛미디어 '러닝 MySQL'

데이터베이스 입문서 <러닝 MySQL>

'오라일리-한빛미디어'에서 신상이 출간되었다. 이름은 <러닝 MySQL>이다. 데이터베이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입문서이다. 그렇다고 초급자만 보는 책은 당연히 아니고, 중급 내용까지 모두 다룬다.

러닝 MySQL 은 크게 4가지 파트로 되어 있다.

파트1 : MySQL 시작
파트2 : MySQL 사용법
파트3 : 제품 환경의 MySQL
파트4 : 기타(서버 모니터링, 클라우드, 로드 밸런싱 등)

파트1,2는 초급, 파트 3,4는 중급으로 넘어가는 내용이다. 취준생은 파트2까지 무조건 봐야할 것 같고, 그 뒤부터는 깊이 들어가는 내용이라 필요에 따라 선택해 보면 될 것 같다. 현직 개발자라도 제품 환경의 mysql을 다루는 사람은 드물테니까~

데이터베이스 설계

<러닝 MySQL>을 입문서라고 하는 이유는 mysql을 설치하는 방법부터 매우 꼼꼼히 알려주기 때문이다.(그것도 OS별로 다 알려줌) 파트2로 가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중요한 개념들, 그리고 DB를 모델링하고 설계하는 기초를 설명한다. 또한 기초 쿼리부터 고급쿼리까지 배울 수 있다.

파트2 안에 챕터2 '데이터베이스 모델링과 설계'에는 엔티티를 어떻게 표현하고 관계 설정을 하는지, 그리고 테이블 정규화 방법이 자세히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설계라는 건 어느 분야에서나 가장 핵심적인 것이고, 이건 데이터베이스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서버 모니터링 & 로드 밸런싱

그러므로 <러닝 MySQL> 책에서 챕터2는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장이다. 이해가 안되면 이해가 될 때까지 봐야한다.^^;; (좋은 설계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여기서 더 깊이있는 이해를 원하는 사람은 '객체지향'에 대한 학습을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제 서평을 마무리하면서 책에 대한 한 줄 요약을 해보겠다. <러닝 MySQL>은 mysql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책이며, 중급자에게는 훌륭한 레퍼런스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하고자 한다면 다른 책이나 영상 강의는 필요없을 것 같다. 오라일리-한빛미디어의 '러닝 MySQL'이 끝판왕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